‘글로벌미션축구학교’ 대안학교로 새 출발

경기도 남양주에 축구를 통한 세계복음화의 꿈을 키우는 학교가 있다. 글로벌미션축구학교(교장:이승도 목사)는 축구 대안학교로써 선수들을 훈련시킴과 동시에 영성을 키우는 일에 매진하며 세계 복음화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 글로벌미션축구학교는 축구선교사를 키우고 나아가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한 대안학교로 준비되고 있다. 교장 이승도 목사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미션축구학교는 남양주FC로부터 출발했다. 주찬양교회(이승도 목사)가 남양주시와 함께 창단한 남양주FC는 청소년들의 운동재능을 키워주는 큰 역할을 감당했다. 그 지경이 넓혀져 이제는 대안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기본 교과와 영어 등도 함께 가르치는 글로벌미션축구학교는 어릴 때부터 축구로 인생의 목표를 정한 아이들이 더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장 이승도 목사는 “축구에 관심 있는 아이들은 물론 미래의 비전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까지도 함께 품고 주님의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다”면서 글로벌미션축구학교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모든 아이들이 프로 축구 선수로 성공하면 좋겠지만, 축구선수의 80%는 상급학교나 프로 축구팀으로 가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다. 글로벌미션축구학교는 이들이 동남아 등 축구를 매개체로 선교할 수 있는 곳에 들어가 축구선교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는 NGO들과 연합해 단기 사역자로 현지 선교사들을 돕는 일도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수단 국가대표 축구감독이 된 임흥세 선교사를 이사장으로 세웠다. 또한 축구선수 출신 코치진, 원어민 교사를 비롯해 아늑한 기숙사도 갖춰 아이들이 편하게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목사는 “이곳의 아이들은 축구 선교사를 비롯해 국제심판, 체대교수, 스포츠 에이전트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축구실력을 비롯해 인성과 영성으로 무장된 아이들이 곳곳에서 활약하며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아이들을 축구로 교육시켜 그 나라의 지도자로 세우고, 청소년 사역에 관심 있는 다른 교회나 사역자들에게도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더 많은 이들이 축구를 통한 복음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승도 목사는 “이 사역은 곧 학원 선교와도 연관되어 오갈 데 없는 청소년들을 교회가 품는 데에도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도 꿈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더 관심을 쏟아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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