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 아이티구호헌금 잔액 7억원, 국제기구에 기탁하기로


개혁주의 예배회복 위한권역별 세미나 개최키로

총회임원회(총회장:안명환 목사)는 3월 13일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5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주제를 ‘교회, 회복을 넘어 미래로’로 결정하고, 기도회에 앞서 개혁주의 예배회복을 위한 권역별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제자교회와 관련, 원만한 공동의회 개최를 위해 양측 입장을 확인했으나 합의를 통한 공동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는 총회결의집행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제98회 총회결의에 따라 오는 4월 23일 총회임원회 주관으로 공동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전주서문교회와 관련해 양측 합의 조정 및 김승연 목사의 전주서문교회 담임 총회전산등재사항 변경은 명도소송이 끝날 때까지 보류키로 했으며, 허활민 목사가 요청한 제97회기 황해노회 동산교회 재판사건 관련 기록등본 청구 건은 사회법정에 제출될 수 있으므로 발급치 않기로 했다.

제27차 세계CE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김경환 장로)가 요청한 7월 23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리는 세계CE대회에 도서 벽지교회 무료참가 지원 및 전국교회 참가 독려 청원 건은 총회 차원에서 각 해당 지역교회에 협조공문을 보내 차량지원 및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한 제98회 총회회의 결의 및 요람 발간은 서기단에 맡겨 처리토록 했으며, 기독신문사(사장:백영우 장로)가 청원한 2011년 기도한국 광고 미수금과 총회100주년기념사업 기도한국 광고비 요청 건은 즉시 지급키로 했다.

경기중앙노회 김종선 씨의 노회소속증명서 무효확인 및 손해배상 소송 건은 해노회로 대응토록 이첩통보키로 했으며, 서한서노회에 위임한 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필요한 문서들은 제공키로 했다. 목포서노회의 시무목사의 권한에 대한 질의 건과 경북노회 후임목사 청빙에 관한 질의 건은 서기에 맡겨 처리토록 했으며, 군산노회 원로목사 타 교단 사역에 관한 질의 건은 서기에게 맡겨 헌법대로 답변키로 했다.

▲ 총회장 안명환 목사를 비롯한 총회임원들이 목사장로기도회와 관련하여 진지한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소위 교회세습과 관련된 회의록 채택은 정치부 안과 차이가 있어 제99회 총회시까지 유보키로 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이날 임원들은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로부터 총회 법인과 예장출판사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재산후속처리위원회를 가동하여 철저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재산처리위원은 총회 정임원이 맡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제95회기 당시 긴급재난구호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모금한 아이티구호헌금 중 현재 남아있는 잔액 7억 7000만원을 국제아이티구호협력기구에 기탁키로 결의하고, 위원 선정은 총회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안명환 총회장은 아이티와 관련된 목적헌금은 아직도 법정 소송 등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잔액 지원을 위해 섬길 분은 자비량을 원칙으로 하여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교단’ 이름으로 서울시청에서 등록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하여 이미 각 노회에 합동교단에 현혹되지 않도록 공문을 보낸 것을 확인하고, 함남노회에 홍 목사를 처리하여 보고하라는 공문 역시 추인키로 가결했다. 또한 임기 만료된 CTS-TV 이사 신수희 장로 대신 김영남 목사를 파송키로 했으며, 서인천노회 이명 이적을 신청한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광역시도 경계 안에서 해당노회에 보내도록 서기에 맡겨 시행토록 했다.

제98회시 교회세습과 관련된 결의 중 정치부원이 이의를 제기한 건에 대해서는 정치부에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답변이 없고, 정치부장 서재철 목사와 총무 이은철 목사가 임원회에 출석하여 정치부 안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진술함에 따라 제99회 총회에서 다시 확인하여 결의할 때까지 회의록채택을 보류키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들은 오는 4월 29일 총회실행위원회를 소집키로 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