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외 선지자 우상화로 신성모독’ 이유 들어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사건을 담은 영화 <노아>가 이슬람 국가에서 잇따라 개봉이 금지됐다고 7일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이슬람 국가들이 잇따라 영화 <노아> 국내상영을 금지했다. 이집트, 쿠웨이트, 요르단에서는 <노아> 개봉을 두고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유는 영화 내용이 무하마드 이외의 선지자인 노아를 우상화 해 이슬람법에 따라 신성모독에 해당하며, 영화 속 노아가 ‘알라’의 선지자가 아니라는 이유이다.

이집트의 수니파 이슬람최고기관 ‘알-아자르(Al-Azhar)’는 3월 26일 <노아> 개봉을 앞두고 상영을 금지하는 파트와를 발표하고 “영화의 인물인 노아는 이슬람 신인 알라의 선지자로 그려졌어야 했는데 반대로 기독교의 신을 믿는 인물로 잘못 그려졌다”며 “이는 이슬람 신앙에 대립된다”고 당국에 영화개봉 금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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