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한영훈 목사, 교회 사회적 책임 강조

한국교회연합 제3대 대표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권태진 목사(기호1번, 예장합신 증경총회장)와 한영훈 목사(기호2번, 예장한영 총회장)가 입후보 소견을 밝혔다. 이들은 한국교회연합 위상 강화와 대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 공청회에서 권태진 목사(왼쪽 세 번째)와 한영훈 목사(왼쪽 다섯 번째)가 선거관리위원들과 손을 맞잡고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12월 19일 열린 후보 공청회에서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한국교회연합의 위상 강화를 공약했다.

권태진 목사는 “복음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한국교회연합이 기독교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연합기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영훈 목사도 “한국교회연합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서 한교연 산하 교단들이 상생하는 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 교회 당면과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노선을 보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교회 세습’ 문제에 대해 권태진 목사와 한영훈 목사 모두 세습을 반대하는 법안 마련에 전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또한 종교인 과세와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잇따른 시국선언에 대해서 권태진 목사는 “한국교회의 80%는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다수가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고, 정교분리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한영훈 목사는 “시국에 대해서 대표회장 후보 자격으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아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