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환 총회장 2일 취임예배 … ‘소통하는 총회’ 강조


▲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10월 2일 총회회관에서 드렸다. 안 총회장은 임기내 소외된 이웃과 동행하겠다며, 첫 행사를 소록도에서 장애우와 함께 하는 예배로 드리겠다고 밝혔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작은 교회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예배회복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총회가 총회장 안명환 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제98회기 닻을 올렸다. 총회는 10월 2일 총회회관 여전도회연합회 강당에서 증경총회장 총회임원 상비부장 노회장 총신재단이사장 기독신문 이사장·사장 등 총회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명환 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기치 못했던 암초를 만나 힘들게 보냈던 제97회기를 청산하고, 제98회기는 화합을 도모하며 전진하는 ‘특별한’ 회기가 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제98회기는 교단이 새로운 100년을 향하는 원년으로서 중국 산동성선교 100주년이 되는 만큼 남다른 각오로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헌신하기로 약속했다.

서기 김영남 목사 사회로 진행된 취임 감사예배는 부총회장 김신길 장로 기도,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 성경봉독, 수원명성교회 찬양대 찬양,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 설교, 장로홀리찬양단 축가, 직전총회장 정준모 목사 이임사, 총회장 안명환 목사 취임사, 신임임원 및 상비부장 인사 순서로 했다. 부총회장 김신길 장로는 “전국교회 성도의 기도와 총대들의 열정으로 제98회 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단 사이비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십자가만 바라보는 교단이 되자”고 간구했다.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는 ‘예와 아니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옳다’와 ‘아니다’를 하는 것은 위치를 분명히 하며 자기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뜻이다”면서 “우리는 모두 책임을 지고 정직하게 맡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전총회장 정준모 목사는 이임사에서 “교단의 슬픔이 치유되고 앞으로 안전한 항해만 있기를 바란다.”며, “이단 사이비 등 부패한 세력을 척결하며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신앙만 물려주자”고 말했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교단의 정체성은 예배회복에서 비롯된다”며, “무너진 예배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어촌이나 오지의 미자립 교회를 순회하며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총회장은 오는 10월말 소록도를 방문하여 장애우와 함께하는 예배를 드리고, 총신대를 비롯한 인준신학교를 방문해 소통하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재천 목사와 서재철 목사(정치부장) 축시, 증경총회장 이성택 목사·최기채 목사·김준규 목사·길자연 목사·홍정이 목사와 장원모 목사(황해노회) 격려사, 총신대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총회세계선교회 전 이사장 하귀호 목사·기독신문사 이사장 이인건 목사·기독신문사 사장 백영우 장로·총신대 총동창회장 김창근 목사·총신대 총장대행 김길성 교수의 축사, 부총회장 백남선 목사 축복기도 순으로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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