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고소고발·천서제한 취소 전격 결의
‘대화합추진위’도 구성, ‘화해 속 새출발’ 모색


총회임원회(총회장:정준모 목사)가 제98회 총회를 앞두고 소위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된 5인의 고소고발과 제97회 총회사태 관련 헌의안 접수불가 등 모든 것을 ‘원점’으로 내려놓고 제98회 총회는 새롭게 출발하기로 전격 결의했다. 또한 현 총회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합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총회임원회는 9월 6일과 9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와 같이 가결하고 지난 8월 21일 총회실행위원회에서 결의했던 총회사태후속처리위원회의 보고와 관계없이 총회와 관련된 각종 송사는 물론 천서제한 등도 모두 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9월 13일(금) 총회실행위원회를 열어 ‘화합으로 가는 길’을 제시, 총회가 거듭나는데 임원들이 일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총회임원회, 총회실행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세 분야에서 각각 3인씩 9인위원을 선정하여 화합을 도모키로 의견을 모았다. 화합추진 9인위원은 안명환 김영남 최우식 전대웅 고광석 이형만 서창수 이건영 사일환 목사 등이다.

이날 총회임원들은 총회가 더 이상 추락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개인의 이해관계와 법 논리를 따지지 않고 서로 용서하며 화해하는 가운데 새출발 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의 임기 또한 보장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회임원들은 9월 9일 총회임원 명의로 호소문을 채택하여 지상에 발표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8월 21일 총회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한 전체 안건을 대화합차원에서 9월 13일 실행위원회에 재상정키로 했으며, 이날 총회실행위원회에서 ‘대화합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여 성총회를 함께 준비하자고 밝히고 있다. 호소문은 총회장 정준모 목사를 비롯하여 총회임원 전원이 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주서문교회(김승연 목사) 건은 서북노회로 환원하여 법적 절차를 밟아 처리토록 했으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회복과 안정을 위해 총회 차원의 지지 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선거관리위원장 이기창 목사의 사표는 수리하고, 현 부위원장인 이완수 장로를 선거관리위원장 대행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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