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박덕기·이은철 목사·김두봉 장로 제외키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기창 목사)는 8월 12일 총회회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부총회장 입후보자 박덕기 목사(남광주노회)와 부서기 입후보자 이은철 목사(서한서노회)를 후보에서 제외키로 했다.

▲ 총회선거관리위원회는 제98회 총회임원 후보자를 확정하고 9월 6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정견발표를 갖기로 했다.
이날 선거관리위원들은 6월 3일 전체회의시 본인의 청원없이 다른 회원의 추천 발언으로 노회에서 총회임원으로 추천받았다면 무효라고 결의했던 부분을 재확인하고 이날 박덕기 목사의 후보자 자격을 인정치 않기로 가결했다. 이와 함께 총회산하 기관의 이사 선정도 당회의 결의를 거쳐 노회에 접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인데 총회임원을 즉석에서 호명하여 추천하는 것은 절차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또한 임시목사의 총대경력은 인정치 않기로 함에 따라 총대횟수가 부족한 이은철 목사 역시 부서기 후보에서 제외키로 했다. 임시목사와 관련된 조항이 애매한 때에는 임시목사가 비록 총대에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임시목사는 총대가 될 수 없다’는 총회결의에 따라 이 목사를 후보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부회계에 입후보한 김두봉 장로(강원노회)의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이 총회산하 기관장의 경력으로 인정되는 지 여부는 결국 투표에 부쳐 찬성 5, 반대 8, 기권 1표로 부결되어 김 장로의 부회계 후보자 자격도 제외됐다. 

이로써 제98회 총회임원 후보자는 제비뽑기를 거치지 않고 직접선거를 통해 목사부총회장과 부서기만 선출하게 되며, 나머지 모든 후보는 단독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또 상비부장 입후보자의 서류에 일단 하자가 없어 심의분과위원회에 넘겨 검토한 뒤 전체회의에서 심의키로 했으며, 9월 6일 총회임원 후보자의 정견발표는 총(부)총회장 5분, 기타 임원은 3분씩 부여키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한 제98회 임원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총회장:안명환 목사(황해노회) 목사부총회장:백남선 목사(광주노회) 김영우 목사(충청노회) 장로부총회장:김신길 장로(대구수성노회) 서기:김영남 목사(서인천노회) 부서기:이규삼 목사(산서노회) 권재호 목사(서울남노회) 회록서기: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 부회록서기:김정훈 목사(남부산남노회) 회계:최수용 장로(수도노회) 부회계:서병호 장로(동전주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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