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 광복절 앞두고 기념행사…일본 군국주의 부활 비판

제6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국교회가 기념예배 및 행사를 갖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비판하는 동시에 남북 당국이 평화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북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전춘식 목사)는 8월 11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광복 68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열었다.

▲ 전북지역 광복절연합예배에서 익산 천광교회 엘찬양단이 부흥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와 교회갱신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북지역 목회자와 성도 3500여명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 또한 김완주 전북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송하진 전주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춘식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나라와 민족의 자유를 갈망하며 생명을 던져 충성했던 우리 신앙선진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대적 사명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과업을 이루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박종철 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가 설교했으며,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등 세 도시별 기독교연합회 중심으로 900여명의 연합찬양대가 정중실 장로(전주동부교회)의 지휘에 따라 합창했다.

연합회는 결의문을 통해 오늘날에도 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주장 등을 자행하는 일본을 규탄하며 “더 이상 뼈아픈 과거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 기도하고, 더 많은 인재들을 양성하여 장차 우리나라가 선진대국으로 우뚝 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도 목포기독교교회협의회가 8월 11일 북교동성결교회에서 연합예배를 개최하고, 목포권기독교연합회가 같은 날 목포상락교회에서 찬양제를 개최하는 등 광복절을 기념한 교계행사들이 이어졌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오세원 목사)는 8월 11일 오후 3시 대구서부교회(남태섭 목사)에서 광복절 기념 성회 및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대기총 상임회장 남태섭 목사 사회로 가진 이날 행사는 서기 강병일 목사의 기도와 대구내일교회 원로 김성덕 목사의 설교, 대기총 초대회장 유인상 목사 축도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음의 능력-자유’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성덕 목사는 복음에는 자유의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어둠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대구의 수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이 전해져 진정한 자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대구의 교회들이 더욱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대기총은 14일 오후 7시 30분 하늘담은교회(남정우 목사)에서 장희종 목사(대구 명덕교회)를 강사로 2차 8·15성회 및 구국기도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대구달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현영일 목사)도 8월 11일 애양교회에서 광복절기념 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날 연합예배는 현영일 회장 사회, 김정훈 부회장 기도, 황재열 목사(부산세광교회) 설교, 국가안녕과 경제회복(증경회장 오일영 목사)·한국교회 경건성 회복과 부흥(증경회장 김대식 목사)·달성군복음화와 군정(증경회장 김성근 목사)을 위한 특별기도, 직전회장 전승덕 목사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서울에서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가 8월 11일 종로 보신각 앞에서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실현과 통일염원 연합예배’를 드렸다. 교회협은 기도문을 통해 남북이 대결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하며, 이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박위근 목사)도 8월 14일 오후 백주년기념관에서 종군위안부 할머니 돕기 광복 제68주년 및 건국 65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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