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신공과 100% 활용가이드 (어린이 부서)

흥미진진 성경교육, 분반공부 효과 극대화

교회교육 새로운 방향 제시하는 신공과 ‘생명의 빛’ 100% 활용 방안

<생명의 빛> 공과는 교회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많은 교회와 사역자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 빛> 공과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교회와 교사들이 많다. <생명의 빛> 공과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교회교육의 질이 높여지고, 공과 공부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여기에서는 어린이 부서를 중심으로 <생명의 빛> 공과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 <생명의 빛> 신공과 표지들.
초등부 1,2과정 : 성경인물을 모방하며 활동하는 성경공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식이 좀 더 잘 조직화 된다. 논리적인 형태로 사고하여 독서의 능력이 생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단순화시켜서 한 번에 한 가지 개념만을 설명하고, 성경 읽는 것을 지도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모방적이고 창의적이므로, 역할극이나 상황놀이로 교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활동과 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성경의 위대한 인물을 따르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런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1,2과정 교재의 다섯 가지 특성으로 교육해야 한다. 첫째, 성경의 인물을 집중해서 공부하도록 한다. 거룩한 성경 인물을 통해 신앙의 개념을 매주 하나씩 배운다. 둘째, 2년 동안 성경을 한번 통독하도록 지도한다. 스토리인 글로 읽고, 그림인 플래시 카드로 반복하여 성경내용을 공부한다. 셋째 성경 속 한 인물에 대해서 배우고 모방하도록 한다. 플래시 카드를 활용해서 역할극이나 상황놀이를 직접 해본다. 넷째, 본문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으로 주제를 반복하며 익힌다.

초등부 3,4과정 : 거룩한 습관을 만드는 성경공부

초등학교 3,4학년이 시기의 학생들은 탐구정신과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습관이나 재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인정을 받으면, 그 일에 대단한 관심을 기울이고 열심히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신앙생활의 근면성과 자존감이 형성되어진다. 신앙생활을 좋은 습관을 배우고 훈련하기 좋은 시기이다.
이런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3,4과정 교재의 다섯 가지 특성으로 교육해야 한다. 첫째, 2년 동안 성경을 한번 통독하도록 지도한다. 둘째, 성경 속 사건을 통해서 거룩한 습관을 찾아낸다. 셋째, 매주 거룩한 습관을 훈련한다. 암송능력이 향상되므로 요절 암송카드를 통해서 암송을 한다.

초등부 5,6과정 : 성경역사로 풀어보는 흥미진진한 성경공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논리적 사고 발달과 함께 역사적 개연성을 이해하는 조감능력을 갖게 된다. 공교육에서 다루는 초등 고학년 교재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초등 고학년 교회학교 교재는 평이하고 쉬운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은 성경공부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런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5,6과정 교재의 다섯 가지 특성으로 교육해야 한다. 첫째, 2년 동안 성경을 한번 통독하도록 지도한다. 둘째, 성경의 역사를 집중해서 공부하도록 한다. 5과정은 구약을 다루고, 6과정은 신약을 다루어 체계적인 성경역사 공부를 돕는다. 셋째,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길 원하는 주일학교는 교사용 추가 자료인 심화단계의 관찰과 적용 질문을 사용한다. 넷째, 삶의 실천을 촉구하는 ‘하나님나라 키워드와 말씀나눔’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밀착하는 성경교수가 진행이 되도록 돕는다. 다섯째, 뜯어낼 수 있는 화려한 4컷 카툰과 다양한 활동을 직접 활용한다.
총회교육진흥원 성초희·임숙희 전도사

주일학교 현장에서 진행하는 분반공부는 예배라는 대그룹과 구별되는 소그룹 사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예배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개별화된 섬김과 상호작용이라는 역동성에서 더한 구별점을 가진다. 이러한 소그룹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므로 우리는 분반공부를 통해 주일학교 학생들을 말씀을 통하여 다시 삶의 현장에서 작은 예수로 살도록 도울 수 있다.

최근에 교육학적으로 교수-학습방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의 전환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교수-학습방법을 분반공부 현장에 적용하해 일방적이고 침체되어 있는 분반공부 현장에 역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무엇보다도 분반공부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소극적인 태도의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질문으로 가능하다. 둘째, 이번에는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가진 학생을 더 깊은 성경의 내용으로 나아가게 돕는 것이다. 이것은 기초질문에서 한 단계 심화된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가능하다. 셋째, 주일학교 학생들을 분반공부 현장의 주변인에서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기존에 분반공부 현장이 절대적으로 화자인 교사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학생들이 직접 성경이야기를 말하게 하고 본문의 메시지에 이를 수 있도록 교사들이 돕는 헬퍼나 코칭으로 변화된 역할을 가질 수 있다. 넷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도를 통한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는 것이다. 교사들을 분반공부 현장을 위해서 말씀의 분명한 메시지가 들러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다.

위에 네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교사들이 분반공부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신공과 <생명의 빛> 교재에서는 교사용과 지도자용에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총회 산하 모든 지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신공과 <생명의 빛>이 더할 나위없는 좋은 친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도한다.

대구범어교회가 들려주는 행복한 <생명의 빛> 이야기

“탁월한 협동학습 … 공과공부 즐거워요” 

▲ 신공과 <생명의 빛>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구 범어교회 분반공부 현장.
“왁작지껄~ 저요! 선생님! 이렇게 하면 되나요?”

이 소리는 범어교회 주일학교 예배를 마친후 공과공부 시간에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눈, 그리고 교사와 눈을 맞추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아이들. 대구시 수성구 범어4동에 위치한 범어교회는 올해로 107년을 맞고 있다. 범어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총회 교육과 함께 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소년부에서 25년째 교사로 섬기고 있는 김미경 교사(52)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주일학교에 다닐 때부터 계단공과를 써 왔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갖고 있는 성경지식의 70% 이상이 주일학교 공과공부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랍니다.”

이처럼 행여나 새롭게 부임하는 주일학교 교역자들이 담임목사님(장영일 목사)께 다른 공과를 사용하겠다는 건의라도 하는 양이면 “총회를 사랑해야 한다”는 권면을 뒤로 목양실을 나오기가 일수였다고 한다. 따라서 범어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은 과거 총회 계단공과가 갖고 있었던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반영하는 임상 결과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11년 총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생명의 빛> 공과가 출간되자 범어교회 주일학교의 공과교재도 자연히 바뀌었다. 그리고 3년 만에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계단공과는 교사가 성경공부를 주입식 교육으로 일방적으로 전해야만 했어요. 하지만 <생명의 빛> 공과는 학교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협동학습의 원리로 학생들에게 적용이 탁월한 것 같아요. 특히 교사용 교재의 상세한 가이드 때문에 공과준비가 한결 수월합니다.” 장은조 교사(45)

“계단공과는 장황하게 서술된 스토리 안에서 학생과 교사가 미리 예습과 복습을 하지 않으면 효율적인 교육을 할 수 없었고 교리책 같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생명의 빛> 공과는 전체적으로 잘 편성되어서 짜임새가 있어요. 특히 학기마다 주제별로 묶여진 단원이 너무 좋았고요. 그리고 4컷 카툰은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접근에 용이해요.” 김지영 교사(47)

“계단공과를 할 때는 교사가 설명을 많이 해야 했어요. 하지만 생명의 빛 공과는 설명을 많이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성경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반면 삶에 적용점을 끌어내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교사가 가정과 연계해서 주중 관계 맺기에도 좋고요.” 권숙자 교사(52)

<생명의 빛> 공과를 사용한 이후 범어교회 주일학교의 공과공부 시간은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 교사들은 나름 열정적으로 전하지만 학생들은 딴청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이 눈을 맞추고 함께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리고 학생들은 한 가지 이상의 말씀을 새기고 가정으로 돌아간다.

무엇보다 주일학교 교사들의 자존감이 높아졌다. 세심하게 배려한 교사용 교재를 통해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니 당연히 주일학교 부서마다 활기가 넘쳐난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타 문화권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생명의 빛> 공과를 통해 너무나 빨리 문화의 옷을 갈아입는 다음 세대를 범어교회 주일학교가 진리의 말씀 위에 세워질 수 있으리 확신한다.
진대훈 전도사(소년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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