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노회가 북시찰(시찰장:김병천 목사) 주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최근 북한의 핵 공격 위협과 개성공단 잠정 폐쇄 등으로 남북한 간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회들이 앞장서서 겨레의 평화를 기원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주님께 의탁하는 기도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4월 7일 여수 포도원교회(송형석 목사)에서 열린 연합예배는 3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천 목사 사회, 박상식 장로(나진교회) 기도, 정병문 목사(여수광명교회) 설교, 문원철 목사(순동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정병문 목사는 ‘대화의 힘’이라는 주제의 설교로 남북한 간 소통과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송희선 목사·한남제일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김학일 목사·관기교회) 한국교회를 위해(김정수 목사·소제교회) 지역사회를 위해(박재섭 목사·남도중앙교회)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특히 모든 참석자들이 진심으로 민족을 위해 애통해하는 가운데 눈물과 통곡의 기도가 올려졌고,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권능을 행하여주실 것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번 집회를 위해 북시찰 소속 목회자들은 마음을 한 데 모아, 연합예배 제안이 있은 지 불과 사흘 여 만에 철저한 준비로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특히 4월 5일에는 목회자들이 먼저 앞장서 새벽기도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졌다.

김병천 목사는 “이번 집회가 불쏘시개가 되어 전국적으로 기도운동이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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