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이런 확증 편향의 종이 되면 자신의 관점과 상충하는 정보를 읽어도 자신이 옳다는 확신은 오히려 더 강화됩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할 때였습니다.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오늘 성경에는 이 상황에 대하여 전혀 다른 판단을 하는 아비새와 다윗을 볼 수 있습니다.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이 상황은 사울을 죽일 기회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습니다. 다윗은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라고 말합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그 상황을 해석하는 것은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모든 오류의 아버지인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진실을 향해 개방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편 가르기 사고를 벗어나 전체를 보는 좀 더 합리적 판단을 하여야 합니다. 나도 틀릴 수 있다는 겸손으로 확인되지 않는 증거가 숨어있는 특수한 경우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나의 ‘확증 편향’을 찾아 하나님의 뜻으로 바꾸고 매사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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