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 권혁정 박사 <…80일간의 신약일주>

▲ 권혁정 박사가 완간한 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신약을 딱딱하지 않게 풀이하면서, 제목부터 한 눈에 들어오는 도서가 나왔다. 권혁정 박사의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1, 2, 3권이다.

총신신대원을 거쳐 남아공의 프레토리아대학,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신약을 연구했던 권 박사가 무려 4년 동안의 작업을 거쳐 완간한 역작이다. 그 기간은 신약을 자세히 알리면서도 쉽게 기억하는 방법에 몰두했던 고민의 시간이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해법은 다름 아닌 알파벳이었다. 신약의 주요사건을 알파벳과 설득력 있게 연결하여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를 펴낸 것이다.

A부터 Z까지 복음서 일주, A부터 R까지 사도행전 일주, A부터 U까지 서신서 일주, A부터 O까지 요한계시록 일주를 통해 신약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신약성경의 로드맵을 제시해 준다.

그동안 기존의 신약 관련 서적은 학문적으로 유익하지만, 너무 방대해 신학생들에게조차도 지루하다는 평을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신약설교집은 읽기는 편하지만, 내용의 깊이가 얇고, 설득력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알파벳을 활용한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는 내실은 물론이고, 재미와 유익을 유발하는 장점을 갖췄다. A편이 끝나면 B편에 어떤 내용일 전개될지 궁금증을 유발시켜 연속극의 다음 편을 기대하듯 책장을 열게 된다. 더불어 읽고 난 후 잊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만 기억해도 속속들이 기억나고, 전체 내용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권 박사는 “책의 구성이나 내용은 평신도 눈높이에 맞췄지만, 박사학위용으로 충분하도록 깊이도 있다”며 “이 책의 안내에 따라 신약 여행을 하다보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신약을 터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 완간을 기념해 1박 2일간의 ‘알파벳 성경일주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고 권 박사는 밝혔다. 신약의 네 기둥 복음서, 역사서, 서시선, 예언서의 로드맵을 제시해 신약 27권의 숲을 섭렵하면서, 알파벳을 통해 신약 각 권의 나무 한 그루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인 것이다.

성경은 일생동안 씨름해야 하는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말하는 권 박사는 성경 66권을 읽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을 계속 출간하고 싶은 꿈이 있다.

그는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은 제게 반쪽짜리 책이다. 전공은 신약이지만, 이제는 구약 역시 쉽게 정확하게 정리하여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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