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지역 이어 전국서 기도운동 잇따라


▲ 대전 지역 4개 노회 목회자와 성도 2500여 명은 7새로남교회에서‘기도한국 대전대회’를 개최했다.
“은혜의 100년, 이제 회개와 헌신으로 받은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기도한국 전국대회를 앞두고 각 지역에서 연합된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 대전 지역 4개 노회 목회자와 성도 2500여 명은 7월 15일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기도한국 대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전대회는 8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 앞서 전국 교회의 마음과 기도를 모으기 위한 것으로, 광주 제주 전주 천안 부산 대구 등에서 지역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기도한국 대전대회(대회장:오정호 목사)는 1912년부터 현재까지 총회 100년의 역사와 대전·충청 지역 선교 100년을 정리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가슴에 ‘감사·회개·헌신’이 새겨진 리본을 단 2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영상을 보며 지난 100년 동안 총회와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주신 은혜를 충실히 감당하지 못했음을 회개하고 이제 받은 은혜를 나누는 헌신의 삶을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회는 인도자로 나선 오정호 목사의 개회선언과 정진석 장로(대전중앙교회) 기도 및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 원로)의 설교가 이어졌다.

‘은혜의 백년’이라는 제목으로 단상에 오른 장차남 목사는 한일합방과 한국전쟁 등 민족의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로 한국 교회와 총회를 인도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등단한 고영기 목사(총회100주년기념대회위원장)는 ‘다른 세대를 위한 100년’이란 제목으로 교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고 목사는 “인재양성과 선교에 힘쓰는 총회, 거룩성을 회복하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기 목사는 “그동안 기도한국은 서울에만 집중됐다. 이번 지역 대회를 통해 기도한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대전대회는 지역 노회들이 연합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대전노회장 전병학 목사님과 동대전노회장 김충도 목사님 대전중부노회 서민기 목사님 등 4개 노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의미있는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오 목사는 “성도들은 자신들이 몸 담고 있는 교단이 윤리적으로 탁월하고 사회와 소통하길 원한다. 이제 우리 교단이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기도한국을 통해 개혁의 외침과 함께 개혁의 열매가 나타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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