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내부서 개혁 계속” … 임원회측 “당연한 결과”

GMS개혁을위한이사모임(회장:김근수 목사, 이하 지개모)이 7월 12일 분당 모처에서 해체 모임을 갖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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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이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지개모 이사들은 총회에서 GMS조사특별처리위원회(위원장:김창근 목사)를 구성하는 등 지개모가 요구했던 사항들이 해결돼 존재이유가 사라졌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지개모의 선교사 기도회 지원에 대해 GMS이사회 임원회(이사장:하귀호 목사) 측이 불법선거라고 규정한 상황에서, 지개모를 유지할 경우 오는 9월 6일 GMS 이사회 총회 임원선거에서 지개모 인사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개모의 한 이사는 “7월부터 진행중인 GMS 개혁을 위한 기도회는 지개모와 상관없이 선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선교사 항고 비용 마련도 선교사들이 독자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선교사측과의 협력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지개모의 해산에 대해 선교사들은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당황해하는 동시에, “지개모의 해산 여부와 관계없이 GMS의 개혁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GMS 임원회 측은 “지개모의 해체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지개모 해체를 계기로 선교사들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해 선교사들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뜻을 보였다.

지개모는 2011년 8월 이사 92명이 성명을 내면서 활동을 시작, 그해 12월 정식 조직을 갖췄다. 이사들은 미주연락사무소 구입, 선교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사무총장 직무정지, 주요 정책 결정에 지교회 의견 반영 미비, 선교사 기금의 목적 외 사용 반대, 총회GMS조사처리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해왔다. 지개모 해산 및 개혁이사들의 제도권으로의 각개 진입이 GMS 개혁의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9월 GMS 이사회 총회, 진행중인 소송결과, 최근 뒤늦게 구성된 GMS조사처리위원회의 활동 여하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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