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다양한 장르 공연 잇따라

▲ 어린이 오페라타 <부니부니>는 천재 작곡자들의 명곡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나서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영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고,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오페레타’ <부니부니>가 올해도 5월에 찾아왔다. 작년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화려한 문을 여는 <부니부니>는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 어린이 오페레타다.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등 천재 작곡가들의 클래식을 7명의 관악기 캐릭터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각 악기의 소리와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부니부니>만의 장점이다.

기존의 어린이 오페라가 성인위주의 오페라를 어린이 버전으로 각색했다면 <부니부니>는 제작 단계부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를 창작하고, 관악기의 특성을 딴 캐릭터 개발, 음악과 관련된 악당 캐릭터까지 등장시켜, 아이들이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연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할리우드를 휩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5월 3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빛나는 <로렉스>다. <슈퍼 배드>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로렉스>는 살아있는 나무를 찾기 위해 떠나는 환상적인 3D 어드벤처다. 공기도 풀도 없는 인공 도시에 살고 있는 주인공 테드가 살아있는 나무를 보기 원하는 오드리를 위해 트러풀라 숲과 마지막 씨앗에 얽힌 비밀, 나무요정 로렉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걸어 다니며 노래하는 허밍 피쉬, 덤블링이 취미인 바버 루츠, 마시멜로우 등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과 시선을 사로잡는 트러풀라 숲이 온 가족에게 환상적인 모험을 선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1000만부 이상 팔린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 ‘넌 특별하단다’는 가족뮤지컬로 탈바꿈해 5월 5일까지 CTS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항상 나쁜 평가를 받는 청소부 펀이 친구 엘리를 만나 ‘소중한 존재’로 격려받는 내용을 담고 있는 <넌 특별하단다>는 자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색감의 무대와 신비한 그림, 여러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감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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