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서명이사측 두번째 모임서 합의점 찾아가
관련자 전국교회 사과·대토론회 개최 등 의견 조율

▲ GMS 임원회와 서명이사측 대표들이 9일 두 번째 모임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하귀호 목사·GMS) 사태 해결을 위해 임원회와 서명이사측 대표들이 9일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날 양측 대표들은 지난 1차 모임 때 나눴던 의견들을 바탕으로 양측의 입장을 경청하며 합의점을 찾아갔다. 양측 대표들은 GMS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사태 해결 방안들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관심을 모으는 일부 사항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긴 했지만, 최대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화해를 이끌어낸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내용에는 그간 GMS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과 함께 일련의 사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전국 교회에 사과하는 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련 문제들에 대한 대토론회와 임시총회에 대한 부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표들은 이날 모임 결과를 바탕으로 양측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눈 후 최종 합의서 체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단 안팎에서 GMS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양측 구성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서명이사측은 1월 6일 한울교회(김근수 목사)에서 GMS 이사들과 선교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GMS 개혁을 소망하는 예배’를 드렸다. 김근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여기저기에 죄로 인한 구멍이 나고 있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한국교회를 수축할 성을 쌓으며 한국교회의 회복과 개혁을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또 ‘민족과 북한 선교를 위해’, ‘교단과 총신대학을 위해’, ‘GMS와 소속 선교사를 위해’ 함께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했다.
김근수 목사는 “건강한 GMS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였다”며 “이번 시련을 통해 GMS가 더 나은 선교단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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