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 장착·지역전도 순기능 … 친환경 행사로 업그레이드 준비

아시아 최초의 국제크리스천 음악 축제, 씨뮤직페스티벌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에서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던 씨뮤직윈터페스티벌에 이어 최근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교회와 다음세대를 찾아가는 씨뮤직투어로 하나님 안에서 삶을 나누고 축복하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 작년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찬양사역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크리스천 음악을 선보였다. 허건 총감독은 프랑스 어촌마을에서 시작돼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한 칸영화제처럼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이 진도를 뛰어넘어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했다.
특히 두 행사의 모태격인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한 기독교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4회째 맞는 올해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의 테마는 ‘Clean Sea, Clean Music’이다. 이에 발 맞춰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대회장: 김동호 목사)는 수준 높은 크리스천 공연을 통해 건전한 문화를 즐기고 깨끗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친환경적 문화행사로 기획해 준비 중이다.

더불어 조직위원회는 4월 27일 청어람아카데미에서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의 발전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씨뮤직페스티벌의 지난 3년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담론을 쏟아냈다. 또한 기독교문화에 대한 한국 교회에 관심을 촉구했다.

대회장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연합 대표)는 “한국 교회가 메말라가고 있는 현재는 기독교문화 축제가 필요한 시기”라며 “씨뮤직페스티벌이 지난 3년간 진도에서 고군분투하며 지역사회에 문화적 선기능의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진도에서 목회중인 집행위원장 전정림 목사(진도칠전교회)는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이 진도지역과 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전 목사는 “페스티벌을 치르면서 교단을 초월해 지역교회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고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면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며 “무속신앙이 짙었던 진도지역이 복음화의 물결을 타 전국에서 전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집행위원 곽수광 목사(21C푸른나무교회)는 한국 교회가 다음세대를 잃어가는 위기상황에서 찬양을 통한 청년사역 부흥에 주목했다.

곽 목사는 “한국 교회에 젊은이들이 누릴 수 있는 찬양문화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교회에 마음을 붙일 수 없다”며 “페스티벌이 찬양문화을 일으키는 불쏘시개가 돼 젊은 세대들을 다시 교회로 불러들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또한 CBS 고석표 선임기자는 “씨뮤직페스티벌이 기독교문화를 정착시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문화 발전과 복음화에 일조한다면 존경 받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페스티벌은 중앙무대에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신인들의 무대 NG Stage, 초청강사들의 파워특강, 뮤지컬과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는 C+Cube 등으로 행사는 다양해졌고, 진도청소년수년관 대관과 저렴한 가격의 캠핑존으로 숙박시설은 더욱 풍성해져 온 가족이 건강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1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 ‘신비의 바닷길’ 진도가계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2일에는 전야제로 남도연합대성회가 열린다.(문의:02-3477-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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