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상생과 윈윈의 삶
[목회칼럼] 상생과 윈윈의 삶
  • 박용미
  • 승인 2011.04.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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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목사(신창동교회)

▲ 김동희 목사
선교지에서 남은 여생을 다하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나를 선교사로 파송하고 8년 동안 후원을 해주던 신창동교회의 청빙을 받아 담임목사로 부임을 하게 된 지가 벌써 8년이 지났다.

교회를 부임한 이후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하여 기존의 시설로는 협소하게 되었다. 그래서 교회당을 조금이라도 확장하고 싶은 마음에 교회의 이웃 지주와 다각도로 가능성을 타진해보았다. 그러나 해당 대지의 매매는 물론 대지의 일부분 교환도 불가능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부지는 우리교회당의 부지와 구청 소유의 놀이터 부지를 통과하지 않으면 차량 출입이 불가능한 맹지였으며, 학교와 인접해 있어서 허가가 어려운 ‘버스정비업소’를 한 버스회사가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약점을 들추어내 문제를 삼으면 사실 우리 교회당과 인접해 있는 그 버스회사는 그곳을 떠나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면 교회당이 좁아 건축을 해야 하는 우리의 목적은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는 깨닫게 해주신 것은 ‘상생하고 윈윈(Win Win)하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이런 동요가 생각났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 정겨운 가락이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있다. 내가 가진 ‘헌집’을 주면서 상대에게서는 ‘새 집’을 받으려 한다면 어떻게 이해관계가 얽힌 이웃과 상생과 윈윈을 할 수 있겠는가? 상생과 윈윈이 좋은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큰 도로 쪽 값비싼 우리의 대지 일부를 이웃에게 주고, 그 대신 이웃은 뒤편 모퉁이 값 싼 부지를 우리에게 주도록 했다.

그 결과 뾰쪽 뾰쪽하고 비틀어져 보기에도 서로 좋지 않았던 우리교회당의 부지와 이웃의 부지가 반듯한 직사각형의 땅이 되었다. 그래서 이웃은 그동안 합법적인 차량 출입구가 없어 늘 불안하게 사업을 해오다 이제는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교회는 예쁘게 다듬어진 네모반듯한 그 땅 위에 지금 새로운 교회당을 건축하고 있다.

예배당 부지의 모양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의 교회와 영적인 교회도 반듯하게 건축되어 이후로도 이웃과 상생하고 윈윈하는 교회로 지속적으로 부흥되기를 위해 주님을 향해 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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