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시리즈 서점가 꾸준한 인기
기독 포털에는 성경필사운동 전개

최근 신앙교육을 교회에만 맡기지 않고 가정에서 실시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홈스쿨링에 대한 크리스천 부모들의 관심이 확산되면서 자녀에게 세상 지식보다 성경을 먼저 가르치는 교육법이 기독교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6년에 선보인 <성경 먹이는 엄마>는 말씀암송의 교과서로 불린다. 그만큼 많은 부모들이 읽었다는 뜻이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사명감을 가졌다. 303비전성경암송학교 출신이기도 한 최에스더 사모의 자녀 양육기인 이 책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자녀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단순히 성경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당위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말씀대로 아이들을 양육하며 부딪치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 기쁨과 감동,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뤄내는 엄마와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담고 있다.

<말씀 심는 엄마>는 2009년 발간 당시 2개월만에 4000부 이상 팔리면서 말씀암송 교육법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던 10년차 직장 여성 백은실씨가 회사를 그만둔 뒤 집에서 두 아들에게 암송교육을 하며 겪은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보통 엄마의 생생한 경험담이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 나온 신간 <자녀 사랑은 말씀암송이다>는 303비전 엄마들에게 보내는 여운학 장로의 성경암송 이야기이다. 말씀암송을 위한 ‘303비전 편지’를 하나로 묶은 이 책에는 암송을 하면서 겪었던 가정들의 간증도 생생하게 실려 현장감을 높였다. 또 부록으로 말씀암송에 대한 성경적·역사적 고찰도 함께 다뤄 학문적 가치를 더했다.

이밖에도 <말씀으로 키운 자녀가 세상을 이긴다>(전성수 교수) <다니엘 자녀교육법>(박삼순) <말씀 우선 자녀교육>(이영희 교수) <우리 아이 성령으로 키운다>(레슬리 몽고메리)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들은 한결같이 “어렸을 때 말씀을 먹여야 성인이 된 뒤 세상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간다”고 강조한다.

성경을 필사하고 싶다면 성경쓰기운동본부(btmkorea.hompee.org)를 이용하면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만 3만여 교회가 이 운동에 동참하였고 지금도 35만 여명의 성도들이 성경을 쓰고 있다. 성경쓰기운동은 해외로까지 확산돼 아프리카와 몽골,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도 성경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성경을 쓰면서 받은 축복을 나눈 간증집 <성경 쓰고 받은 은혜>가 발간되기도 했다.

갓피플(www.godpeople.com)과 갓피아(www.godpia.com)와 같은 기독교 인터넷 포털에서도 성경쓰기와 성경읽기가 한창이다. 이들 사이트에는 자체적인 성경쓰기를 실시하기도 하며, 성경읽기 관련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컴퓨터전문인선교회(www.ctmbible. net)에서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성경타자 통독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독과 스피드 일독, 40일 일독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한 목소리로 통독을 원한다면 성경통독원(tongdok.net)을 이용하면 된다. 성경통독 캠프에서부터 통독성경 녹음, 통독 큐티 등 다양한 말씀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일 1시간으로 신앙교육이 완성되지 않는다. 생활 속의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가정의 말씀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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