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그림 미션콰이어는 2002년 부산, 2004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세계 합창올림픽에서 무반주 종교음악부문 2회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필그림 미션콰이어(지휘 : 이재준)가 7월 18일 이탈리아 고리찌아(Gorizia)에서 열린 제49회 세기찌(Seghizzi)국제합창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13개국 19개 합창단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필그림 미션콰이어는 각 카테고리별 1위 수상팀들이 경연을 벌인 그랑프리대회에서 당당히 그랑프리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모든 카테고리에서 종교합창곡을 연주한 팀 중 가장 뛰어난 합창단에게만 수여하는 ‘종교음악부문 최고상’까지 함께 석권했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하는 세기찌 국제합창경연대회는 유럽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합창경연대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필그림 미션콰이어는 국내 합창단으로서는 최초로 이 대회에 참가해 한국 합창의 높은 수준과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지휘자와 반주자를 포함해 모든 단원들이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필그림 미션콰이어는 1980년에 대구에서 선교중창단으로 창단되어, 현재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와 연20회 이상의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준 지휘자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는 동안 모든 대원들이 세상적인 영예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드리는 것이 삶의 기쁨이 된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던 아주 값지고 귀한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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