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제국’ 전방위 문화 소개

<페르시아와 성경>

이란에는 수많은 고고학적 유산들이 묻혀 있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부터 더 이상의 발굴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 페르시아에 관한 논문들은 줄어들고 있지 않다. 그만큼 역사적 의미가 있고 연구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구약 역사 후기 부분에 중대한 역할을 감당한 ‘바사제국’의 위대한 고대문명과 민족사를 다룬 책이 <페르시아와 성경>(Persia and the Bible)이다. 현 마이애미대 교수로 페르시아 역사 등을 가르치는 저자 에드윈 M. 야마우찌(Edwin M. Yamauchi) 박사는 아케미니아(Achaemenia) 시대에 지배적인 역할을 했던, 고대 페르시아 연방과 고레스, 다리우스 그리고 크세르크세스와 같은 대왕조 지도자들의 이름들이 포함된 민족들에 대해 세밀히 기록된 개론을 제공한다. 저자는 “나의 목적은 다니엘, 에스더, 에스라 그리고 느헤미야서와 같은 책들의 독자들이 보다 더 그것들의 역사적 그리고 문화적 배경을 만끽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서는 전반부에서 역사적, 고고학적 관점에서 메대인, 고레스, 캄비세스, 다리오, 아하수에로, 아닥사스다 1세 등에 대해 기술했다. 후반부는 역사적 인류문화학적 관점에서 수산, 엑바타나, 파사르가대, 페르세폴리스, 조로아스터교, 동방박사들, 미트라교 등을 학문적이면서 현장감 있게 접근했다. 구약학계에서 고대 중근동지역 중 페르시아 연구는 사각지대였다는 점에서 책은 무게감을 더한다. <에드윈 M. 야무우찌 저, 박응규 이한영 조용성 역, 기독교문서선교회, 686쪽, 3만원>

 

1문 1답 신앙기초 다진다

<교회 다니면서 그것도 몰라?>

실천신대 교수로 재직 중인 조성돈 교수가 교계 방송에서 ‘신앙기초 다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했던 내용으로, 기독교를 알고 믿음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기독교를 소개하는 책이다. 헌금은 어떻게 쓰이는지, 기도와 예배는 왜 드려야 하는지, 개신교와 천주교는 왜 다른지 등, 교회와 신앙에 대한 모든 것을 친절히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찬양과 함께한 성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의사이자 선교사인 에비슨의 치료로 다시 살게 된 백정 백성춘과 그의 아들이자 한국 최초의 의사인 박서양의 이야기 등,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1문1답 형식으로 되어 있고 사진을 곁들여 친근감을 높였다. 장의 끝에는 나눔과 점검을 위한 질문도 세 가지씩 실어 놨다. 초신자들의 자기신앙 점검, 성경공부교재, 나아가 기존 성도들의 신앙을 돌아보는데 도움을 준다. ‘교회생활, 이런 게 궁금해요’, ‘교회란 무엇인가요?’, ‘우리는 무엇을 고백해야 하나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조성돈 저, 국제제자훈련원, 216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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