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예수청년연합(JCAN)은 청년을 일깨우고, 청년사역자 네트워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경주 스위트메종호텔에서 가진 청년사역자연합 부부세미나 모습.
교회와 청년의 미래가치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사역을 전개하는 모임이 있어 주목된다. ‘예수청년연합(이하 제이캔(JCA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음세대를 위해 교회들이 연합해 활동을 하고 있는 제이캔은 부산에 있다. 최근 교계에서 부산은 교회연합의 대표적인 도시로 인정할 정도로 교회연합에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는 곳. 그런 부산의 교회들이 이제 청년을 살리는 일에 연합하고 있다. 제이캔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의 미래가치에 교회들이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남도교회를 비롯 당감교회, 당감제일교회, 부암감리교회 등 4개 교회 청년들이 교파를 초월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 것이 제이캔의 뿌리다. 지난 2007년 어게인1907집회와 부산전도축제(BFGF)를 거치면서 모임의 규모와 내용이 확대됐다. 현재 제이캔은 부산전역에 걸쳐 27개 교회가 참여하는 부산지역 청년연합사역단체로 자리 잡게 됐다.

제이캔은 미래 교회 자원을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크리스천리더십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25세 이상의 교회 청년부 임원들. 향후 20년 뒤 부산지역의 교회부흥을 위한 평신도 자원을 키우고, 교회연합의 자원을 확보하고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의미를 갖게 하는 사역이다.

자기경영, 가족관계치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대화법, 하나님 나라와 정치, 소명과 직업, 삶의 실천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청년리더들에게 세계관을 깨우고, 안목을 넓히며,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회 80명 가까이 등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청년을 일깨우는 제이캔의 또 다른 사역은 ‘청년연합부흥회’다. 부산지역의 대부분 교회의 청년부 모임이 30명 이하로, 자체 부흥회나 큰 규모의 사역을 갖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에 착안한 사역이다. 해마다 KBS부산홀에서 1000명 단위 이상의 대규모 청년부흥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를 강사로 청년부흥회를 열 계획이다.

제이캔을 이끌고 있는 박세광 목사(남도교회)는 “부산에 청년연합운동이 이뤄지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청년들이 갖는 가치를 잃지 않고 미래 부산과 한국교회를 위해 투자를 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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