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새생명훈련, 전도·제자화 효과

군대와 대학의 공통점은 20대 젊은이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황금어장’이란 점이다. 특히 대학은 미래의 사회 지도자를 육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캠퍼스 복음화가 더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지역교회와 캠퍼스 선교단체는 캠퍼스 사역의 동역자”라는 의식으로 지역교회를 돕는 선교단체, 선교단체를 후원하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역교회로 번지고 있는 ‘캠퍼스 입양운동’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예수가족교회(백금산 목사)는 신촌지역 5개 대학 48명의 선교단체 간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대표:권영석 목사)와 함께 벌이고 있는 캠퍼스 입양운동의 일환이다. 예수가족교회는 해당 간사들을 재정이나 기도로 돕는 것뿐만 아니라 간사들을 초청해 선물과 식사도 나눈다.

이밖에도 무학교회(김창근 목사)는 1996년부터 매년 20∼30명의 캠퍼스 선교단체 간사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중동 높은뜻하늘교회(이상윤 목사)도 10명의 선교단체 간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캠퍼스 입양운동은 학원복음화를 위해서 지역교회가 복음사역을 다방면으로 돕기 위해 특정 대학의 기독교인들과 연대를 맺는 일종의 자매결연 운동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11개 교회가 100여명의 선교단체 간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KCCC)에서 실시하고 있는 NLTC(새생명훈련)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김포제일교회(김동청 목사)는 2007년 전도 및 제자화 훈련 프로그램인 NLTC를 도입했다.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11주간 실시한 결과, 이 기간에 1125명을 전도하여 58%인 633명을 영접시켰다. 김동청 목사는 “NLTC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회와 선교단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황금어장인 캠퍼스 복음화, 이제는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가 윈윈할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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