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 주일학교 여름사역 올 가이드 - ① 어린이 여름공과 활용 이렇게]

능동적 참여 이끄는 세심한 구성 돋보여…쌍방향 공과 역할 큰 기대

  • 다시 여름이 왔다. 교회 교육에 있어서 여름은 절호의 기회다. 불과 몇 날에 불과하지만, 한해 중 유일하게 교육의 극대화가 가능하므로 노회와 교회는 여름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같은 기대감은 전문 수련회나 캠프를 통해서 표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후죽순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혜롭게 가려내는 일도 수반되어야 한다. 이에 교단 안과 밖의 달라진 여름교육과 그 성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올해 총회에서 선보인 여름공과는 원스톱 멀티미디어와 쌍방향 구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성덕교회(임채훈 목사)는 올해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총회교육개발원에서 기획한 ‘예수님 만나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교회는 과거 파이디온을 비롯해 타 기관에서 발간한 교재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총회에서 선보인 여름공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내용이나 이미지가 부실했지만 최근에는 구성이나 삽입 이미지가 깔끔해졌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활동 부교재와 교사용 참고자료도 튼실해졌습니다.”

성덕교회 임성천 교육목사의 말이다. 임 목사는 “이제는 국내 유명 단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교사들이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멀티미디어 ‘효과 짱’

총회교육개발원이 제안하는 올해 여름성경학교 및 캠프는 ‘테마가 있는 모임’이다. 과거의 여름성경학교는 산발적 게임이나 예배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교재와 활동, 집회가 한 주제에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총회에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자료와 교사용 교재를 활용하면 좋다. 멀티미디어 자료에서 제공하는 여름성경학교 기획은 온라인 세대인 요즘 아이들의 소통방식에 맞추어 롤플레잉(role-playing) 방식을 빌렸다.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각 프로그램의 내용과 진행방법은 멀티미디어 자료에 세세하게 제공되어 있으며, 사전 준비와 후속 프로그램까지 알찬 내용이 있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삶에 헌신 있는 캠프로

성경캠프를 하는 경우, 아름다운 자연을 뒤로 한 채 건물 안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교회에서 진행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따라서 체험중심의 프로그램과 새로운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얻도록 도와주고 이를 통해 삶의 결단들이 나올 수 있도록 도우면 효과는 더 커진다.

지역주민들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양로원, 경찰서, 소방서 등을 방문하여 격려와 감사의 편지를 선물과 함께 드리고, 작은 공연(찬양 율동, 난타 등)을 하는 것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이웃을 섬기는 실제적인 경험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교재 활용 ‘이렇게’

인터넷 게임과 TV 프로그램에 익숙한 아이들은 더 이상 수동적이고 획일적인 성경공부 시간을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충분히 지혜롭고 똑똑하다. 그러기에 유초등부 아이들은 충분히 스스로 성경을 보고 읽고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이러한 아이들을 이해한다면, 더 이상 시작 기도부터 성경이야기를 넘어 마무리 기도까지 교사들이 진행하는 일방적인 교육은 멈추어야 한다.

이번 교재는 최대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성경 내용의 학습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실제 생활을 직접 다루어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재의 제작을 낱장 형식으로 하여 편리를 도모하였다. 교사들은 성경공부 진행 시, 해당하는 과를 배부하여 활용하면 좋다. (도움말=총회교육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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