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욱 목사, 새신자에 맞게 전도법 업그레이드 중
“전도 해봐야 소용없다는 피해의식이 교회 안에 만연해 있으며 목회자들 또한 전도를 해야하는 당위성만 강조했지 실제로 성도들이 전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김한욱 목사는 “해피데이 전도는 결국 목회자를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해피데이가 진행되는 동안 담임 목사는 3명 이상 예비신자를 발표해야 하고, 중직자를 시작으로 전 교인이 품은 명단을 현수막으로 내건다. 이렇게 교회 리더들이 전도 대상자를 밝히고 애를 쓰면 나머지 성도들도 동참하게 된다는 것이다.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은 완성품이 아니다. 지금도 개 교회에 맞게 변형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중이다. 최근에는 취약점으로 불리던 ‘새신자 정착’에 초점을 맞춰 해피데이 정착 시스템인 ‘행삶’을 구축했다. <행복한 삶>이란 교재인 행삶은 전도자가 새신자를 직접 찾아가 삶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또 새신자를 양육하는 4주간의 과정을 통해 기존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적 지식을 다시 점검하고 전도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총신 신대원을 졸업하고 맨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한 김한욱 목사는 “해피데이가 젊은 목회자와 개척교회 그리고 전도에 목말라 있는 교회들이 행복해지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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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권 hk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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