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격려 쏟아내는 신앙서적 5권

유래 없는 경제불황이 예견되는 2009년. 경제적 위기를 비롯해 갖가지 인생의 풍랑 가운데 지치고, 겁먹고, 좌절한 영혼들을 위한 영적 권면이 절실해져 간다. 영혼을 소생시키고, 지혜롭게 하며, 실패의 자리에서 굳건히 떨쳐 일어나게 이끄는 신간 신앙 서적들을 골라 소개한다.〈편집자 주〉


다시 시작하는 힘(전병욱/규장)
저자는 성경의 많은 인물들이 예외 없이 인생의 풍랑을 맞은 사람들이라고 되새긴다. 그러나 그들은 풍랑 중에도 ‘다시 시작하는 힘’으로 일어났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닥에서 다시 일어나는 힘이라는 것이다. 특히 성경에서 인생의 풍랑을 많이 겪은 대표적 사람으로 요셉을 꼽으며, 요셉이 인생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시작해 가족과 세상을 살리는 인물이 되었음을 강조한다.
실제적인 제언으로,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두 가지 힘이 필요하다고 전제한다. 첫째는 ‘바닥의 힘’을 믿고 다시 시작하는 것. 풍랑 가운데 휘청거리는 배일수록 짐을 버려야 하듯이, 쓸데없이 많이 가진 것을 버려야 산다는 것이다. 둘째는 ‘단순반복의 힘’을 붙들라고 조언한다. 아무리 바른 길을 걷는다 하더라도 회복은 단숨에 금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옳은 일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반복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덧붙여 단순반복의 표상으로 예배와 기도를 들고, 예배와 기도의 단순반복이 길을 찾게 만들고, 고난을 이기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성령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박영돈/SFC)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가장 적격인 사람은 바로 정반대의 영적인 상태인, 실패한 사람이라는 해석이 신선하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인 저자는 오랜 탐구 끝에 성령충만이 영적으로 처절하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이며, 이 메시지야말로 영적인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한국교회에 큰 희망을 안겨주는 기쁜 소식이라고 지적한다. 책은 성령충만을 회복한 신자의 삶과 교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실패의 자리에서 일어서라(메릴린 히키/베다니출판사)
인생의 실패와 절망 속에서 어떻게 삶을 회복시킬 수 있는가의 5가지 해결방법과 길을 제시한다. 우선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얕보지 말라고 강조하고, 하나님의 축복 시스템과 그를 통한 유익을 설명한다. 이어 하나님이 왜 위기상황을 허락하시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이어 자신을 탓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말 것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하나님이라는 능력의 원천에 플러그를 꽂을 것을 강조한다.

아침을 가져다주시는 하나님(이진희/쿰란출판사)
기차 여행을 하다보면 기차가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갈 때가 있다. 긴 터널을 빠져나와서 보면 높은 산 하나를 넘어온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한인교회 목사인 저자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면 인생의 커다란 산 하나를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경 속 위인들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어떻게 고난을 통과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희망 플러스(홍일권/생명의말씀사)
가정사역가로 널리 알려진 저자가 이번엔 희망에 관한 수 십 편의 글로 희망을 전하는 희망 전도사로 나섰다. 저자는 하나님이 인간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언덕을 넘을 수 있는 희망적인 길을 예비하시며, 그 희망의 시작은 바로 믿음과 기도의 선로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동행하시면 가파른 언덕도, 차가운 바람도, 휘몰아치는 폭풍우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믿음이다. 77가지의 짤막한 글로, 출퇴근 버스 안에서 들춰보기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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