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상담 효과적 접목

〈상담설교 종합자료 백과〉

최근 목회방법론에 있어서 상담목회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때 기쁜날 출판사에서 〈상담설교 종합자료백과〉(남서호 목사 저, 전 8권)를 발간했다. 이 전집은 성장이 정지된 한국교회에 전통적인 설교방법 바탕 위에 현대인의 심리와 감성을 접목한 상담과 설교라는 새로운 설교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목회자이며 상담학 전문가인 저자는 목회현장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들이 성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인들이 겪는 공통적인 문제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일선 목회자 대다수가 상담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들을 다룸으로 인간과 문제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갖고 효과적인 상담과 설교를 이끌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했다. 1권 신앙 상담, 2권 교회생활 상담, 3권 부부문제 상담, 4권 자녀문제 상담, 5권 교회문제, 6권 질병과 치유, 7권 사회생활, 8권 인간성장으로 구성했으며 시사통계 및 예화자료, 상담사례, 상담을 위한 성구 등이 수록됐다.

긴장의 틀로 성경 읽기

〈요한복음: 확신과 경고〉

요한복음은 초대교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교회 역사를 통해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신앙고백을 형성하는 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총신대학교 주성준 교수가 쓴 〈요한복음: 확신과 경고〉(도서출판 혜안)는 초대교회 이래 요한복음 읽기와 관련된 이해들을 소개하고, 확신과 경고라는 긴장의 틀을 근거로 저자 자신의 읽기를 시도했다.
책의 내용은 요한복음 읽기를 독자 스스로가 할 수 있도록 돕거나 자극하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요한복음 읽기를 위한 개관을 제시한 후에, 요한복음 저자와 배경에 대한 질문들을 다루고, 복음에 대한 이해와 관련해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관계, 복음이해를 제시한다. 요한복음의 역사적 이해, 신학적 이해, 그리고 구조 이해와 내용분해는 본격적인 요한복음 읽기를 위한 준비를 이끈다. 이어서 확신과 경고라는 긴장의 틀을 통해 저자만의 요한복음 읽기를 시도한다.

시에서 말씀의 기쁨을

〈한국현대시와 신학의 풍경〉

서울대 국사학과와 미국 멕코믹신학대학원 등에서 공부한 차정식 교수(한일장신대)는 왕성한 저술열정을 자랑하는 우리 시대 신학자 가운데 한사람이다. 이레서원에서 발간한 이 책은 유수한 한국현대시인들에 대한 평론이라고 할 수 있다. 시에 대한 평론 자체도 예사롭지 않지만 신학적 입장으로 이를 재조명하고 오늘의 교회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 연결도 어색하지 않다. 그가 이 책에서 평론한 대표적 시인들은 백석, 김종삼, 김수영, 김지하, 최승호, 황지우, 류시화, 정호승, 기형도 등 30여 명이 훨씬 넘는다.

저자는 서문에서 “실천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언어로 말(言)의 사원(寺) 역할을 수행해온 시(詩)만한 것이 없다고 본다”고 썼다. 강단의 언어가 화려함과 세속적인 것을 좇아가기 쉬운 이때 시 속에서 오염되지 않은 언어의 뿌리를 찾아본다면 더욱 풍성한 말씀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적 실생활 적용 도움

〈마태복음 I〉

서울교회 담임 이종윤 목사의 마태복음서 강해설교 첫 번째 책이다. 필그림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마태복음 1장 1절부터 17장 27절까지를 총 6부 86강의 설교로 해석했다. 탄탄한 원어 실력과 신학적 소양으로 정확한 주석을 시도했고, 현대의 시류를 간파하여 성도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책은 서울교회 주일찬양예배 시간에 설교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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