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60주년 맞아 급변하는 선교환경을 재도약 기회로

▲ 교회설립 60주년을 맞은 대구서부교회 성도들이 10월 3일 가진 체육대회에서 제2의 부흥과 도약을 위한 결단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교회설립 60주년을 맞은 대구서부교회(남태섭 목사)가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구서부교회는 교회설립 이래 최대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재개발로 조만간 대토를 받아 교회건축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재개발 이후 1만 세대가 입주하는 주변 환경의 대변화에 따른 준비작업 역시 필요한 부분이다.

예견된 미래와 재도약을 위한 대구서부교회의 비전은 이미 수립돼 있다. 대구 최초 1만명 교세 실현으로 대구의 부흥을 주도하는 교회, 대구성시화와 세계선교, 지역문화 사역을 위한 새성전 건축, 선교사 파송 및 통일시대를 대비한 세계선교 네트워크 등 미래 선교전략 마련, 다음 세대 양성 및 인재육성 등이 바로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해 세워진 비전이다.

대대적인 변화 속에서 교회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대구서부교회는 우선적으로 영성강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도다. 요즘 대구서부교회는 365일 기도하는 교회를 표방한다. 연중 쉬지 않고 교역자와 중직자, 평신도가 참여하는 밤 9시기도회를 비롯, 매일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진행되는 철야기도회, 153릴레이 기도회 등으로 매일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또한 특별새벽기도회나 금요성령집회 역시 기도의 뜨거움을 체험하는 기회다. 

양육사역 역시 활발하다. 대구서부교회 교육시스템은 인재양성과 제자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일학교 교사를 위한 교사훈련학교, 영성제자훈련, 원어민과 함께 하는 비전캠프, 전도학교를 개최한다. 또한 놀토를 이용한 주일학생 양육과 전도를 위해 꿈땅키즈스쿨을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랑의자원봉사단을 조직해 교회 주변 독거노인 돕기와 사랑의쌀 나누기, 전의경 초청위로회, 경로잔치 등으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서부교회의 주일 오전 풍경은 이채롭다. 주일 새벽기도회를 ‘0부 예배’라 하여, 직분자 중심으로 오전 5시에서 7시로 변경해 드리고 있다. 기도회 이후 사역자를 제외하고 교회 일대를 돌며 거리청소 및 거리기도를 실시한다. 0부 예배 이후 교회 이미지 제고는 물론 1부 예배가 활성화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대구서부교회는 교회설립 6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서부가족올림픽과 제4선교사 파송 기금 마련을 위한 선교바자회 및 전시회, 전병욱 목사(서울 삼일교회)를 강사로 한 영적대각성 선교부흥회, 특별금요성령집회, 심포지엄, 새생명전도대회 등 내부 결속과 지역 및 세계복음화를 위한 다짐과 헌신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남태섭 목사는 “공동화 현상 등으로 주일학교 침체 등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교회가 주도적이고,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준비와 노력으로 대구의 부흥을 주도하는 교회로 거듭나도록 교회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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