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개역개정 성경은 제대로 번역이 됐을까? 현대어법에 맞춰 읽기 수월하게 번역된 반면,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어 번역에는 충실하지 못한 면이 많았다는 것이 저자 강원주 목사의 주장이다. 저자는 1만 여 곳이 단어나 문장의 오류가 있다면서 이 가운데 800가지 오역의 예를 묶어 이 책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창 14:16에는 ‘친척’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히브리어 원어는 ‘암’이며 뜻은 백성 민족 주민 등이다. 이 단어를 친척으로 번역하면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해올때 롯의 가족과 친척만 찾아온 것으로 오해된다. 과거 개역성경과 같이 차라리 ‘인민’으로 번역된 것이 옳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원어 대조와 해설을 곁들여 성경지도를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강원주 저/도서출판 소망)

 

〈한국교회와 역사〉

한국교회와 역사연구소(소장:이상규 박사)가 발간한 학술지로 창간호다. 신학과 교회와의 가교역할을 모토로 만들어진 이번 책에는 ‘설교자는 어떻게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가’(박병식), ‘목회와 목회상담’(최민수), ‘와따나베 노부오목사는 어떤 분인가’(도카 카즈야), ‘테르툴리아누스는 어떻게 기독교를 변호했을까?’(신민석) 등의 글이 실렸다. 박병식 목사는 설교를 준비할 때 목회자는 성경으로만 준비하고, 중심을 그리스도에 두며, 기도로 은혜에 충만함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설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교회와 역사연구소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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