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선교 부흥에 영향을 준 선교사는 네비우스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배안호 선교사는 네비우스보다 존 로스선교사의 자립선교 정신이 조국 교회 형성단계부터 광범한 영향을 미쳤다고 논증한다. 더불어 한국교회 초기 선교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었던 부분인 자립선교의 모습을 강조해 주고 있다.

존 로스는 한국문화, 역사, 언어에 정통하여 성경번역사역을 했으며 사람을 키워 훈련시켜 스스로 교회개척을 하게 하는 선교에 모범을 보였다. 이 책은 이러한 로스 선교사에 대한 방대한 일차 자료를 제시해 김양선과 그레이슨의 연구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세계선교와 한국선교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배안호 저, 384쪽, 한국학술정보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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