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안산동산고 김재영 교감

“명문고의 비결이요? 제자교육에 있습니다.”

김재영 교감은 개교 5년만에 ‘명문’ 소리를 듣게 된 안산동산고등학교의 핵심은 제자양육에 있다고 강조한다. 동산고 이사장이자 안산동산교회 담임인 김인중 목사는 1995년 학교를 설립하면서 가장 비중있게 다룬 것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제자양육이었다. 먼저 교사가 말씀으로 무장되어야 제대로 된 기독교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교사 모집에 신경을 썼습니다. 왜냐하면 학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재나 제도보다 교사 한명의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모델이 되는 교사가 되길 주문했습니다. 내가 실천하지 못하면서 아이들에게 강요한다는 것은 교육의 괴리감만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죠.”

학생들의 밝은 표정은 ‘미인대칭 캠페인’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소(행복한 몸짓) 인사(섬김의 시작) 대화(영혼의 호흡) 칭찬(사랑의 향기)이 그들의 생활 모토이다. 또 최근에는 ‘하이파이브’를 전개하고 있다. 매일 5장 성경읽기, 5분 기도, 5사람 칭찬, 5마디 영어를 비롯해 1년에 50권 독서를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핵심은 전인교육입니다. 대안학교 또는 공교육이라는 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어떤 비전을 품고 행동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 동산고는 위대한 신앙인, 그리고 사회의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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