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문화 예술연합체 ‘더 프레즌트’
호치민시 방문, 다채로운 문화행사

▲ 더 프레즌트 공연팀이 한인초청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NGO 문화예술연합체 더 프레즌트(대표:오형주 목사)가 베트남에 영적 한류를 일으키고 돌아왔다. 한·베 수교 16주년을 기념하여 2월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한 더 프레즌트 문화교류방문단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고향방문, 한?베 청년작가교류전, 호치민 장애우 시설 방문, 한인 컨퍼런스, 대중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문화교류 사역은 민간단체의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화교류방문단의 메인 프로그램은 21일 저녁에 개최된 한·베 문화교류 라이브 콘서트. 아나운서 최선규, 미스코리아 한경진, 베트남 인기가수 안트안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인민위원회 느응웬 탄 타이 부위원장과 공산당 고위 간부를 비롯, 시민 3500명이 참여했다. 여행스케치, 비보이팀 ‘멘토’, 팝재즈 밴드 홀리원, CCM 가수 강찬 등 한국 공연팀의 열정적인 무대와 람쯩, 당코이 등 베트남 최고 인기가수의 무대가 어우러졌다.

방문단 단장 오형주 목사는 “베트남 현지의 반응이 생각보다 굉장히 뜨거웠으며 문화가 얼마나 커다란 위력이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동남아 지역을 위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문화 NGO 선교의 기틀을 다져 나갈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청년 작가들의 미술교류전 ‘러브&하모니’도 개최됐다. 19일 개막돼 22일까지 호치민 미술대학에서 이어진 전시회에서는 국내 크리스천 청년 작가들 8명과 베트남 작가 10명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개막 당일에는 예상 외로 현지 언론들과 미술 관계자들을 비롯한 수백 명의 베트남 청년들이 갤러리를 방문해, 한국 미술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명애 실행위원장은 “공산주의적 리얼리즘이 가득한 베트남에 한국 미술 작품의 한계 없는 자유가 신선한 충격을 준 것 같다”며 현지의 높은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 전시 작품 중 상당수는 현지 영사관과 호치민 순복음교회 등에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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