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그루터기〉

주기철 목사의 순교를 그린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권순도 감독이 제주도 선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주도 최초 선교사인 이기풍 목사의 선교와 순교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탐라의 그루터기〉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작품은 이기풍 목사의 딸 이귀례 권사의 증언을 포함하여 총 41분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포삼열 선교사의 턱을 돌로 찍어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예수를 영접한 이기풍 목사는 목사안수를 받고 제주도 선교를 자원했고, 제주도에서 미신 타파에 주력한 끝에 10여 개의 교회를 개척, 부흥시켰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여수경찰서에 수감되어 순교하기까지 이기풍 목사의 일생을 그려낸 이 작품에는 1975년에 제작됐던 영화 〈순교보〉의 장면도 적절히 곁들여 생동감을 살렸다. 영어자막 버전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018-411-9067.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