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교육 주제 심포지엄 ... 회기 주제 '하나님 가정 교육'

▲ 교육주제심포지엄은 교회가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세우는 대안의 주체로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새 회기의 총회 교육 주제를 선보이는 교육주제심포지엄이 교육부(부장:이상돈 목사) 주최로 11월 5일 총회 여전도회관에서 개최됐다. 교육 현장에서 전개될 주제는 [하나님·가정·교육]으로 [가정]을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교육주제는 하나님의 주권, 성서적 가정관, 그리고 디지털시대의 (가정)교육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앞서 가진 예배에서 총회장 김용실 목사는 [기독교 가정의 교육]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직 하나님 중심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함}을 역설했다. 아울러 신학교가 기독교 교육에 보다 많은 힘을 쏟아 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은 30분씩 7명의 교수들이 준비한 논제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원 교수(총신 신대원)와 라은성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가 하나님 주권을 현대적 적용과 교회사를 통해 다뤘으며, 이관직 교수(백석대)와 김성환 교수(광신대)는 성경적 이해와 디지털 시대적 측면에서 가정을 발표했다. 이어 강병문(총신대 선교대학원) 교수가 가족 치료를 위한 상담법을 제시했다. 발제자들은 대부분 한국 교회가 빠르게 다변화 되고 있는 가정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어진 이기복 교수와 김희자 교수의 발제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기복 교수는 {교인들이 가정문제로 얼마나 많이 힘들어 하는지를 목회자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정 회복의 책임이 교회에 있다}고 역설했다.

[디지털 시대의 가정]을 다룬 김희자 교수는 {오늘의 가정문제는 가정과 교회가 함께 해야 할 만큼 어려운 문제가 되었다}며 온라인을 통한 부모교육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회가 연합해야 하며 특히 교단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총회 교육 주제를 다분히 학문적 방식으로 다뤄 난해함을 주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4시간 가량 발제문을 그대로 낭독하는 심포지엄 방식보다는 전국 교회가 총회 교육 주제의 근본 취지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형식의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님 중심적인 가정에 대한 교육]을 골자로 한 총회교육주제는 11월 26일, 겨울성경학교 교재와 컨퍼런스를 통해 올 겨울 전국 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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