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위 구성 이어 특별감사 포함, 총회 현안으로

총신대학교(총장:김인환 목사) 교수들에 대한 학위 검증 움직임이 총회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미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이사장:김삼봉 목사)가 10월 4일 회의에서 학위검증을 위한 5인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총회감사부(부장:문세춘 목사)도 10월 11일 전체회의에서 총신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며 이 가운데 교수 학위 검증 문제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감사부는 이와 관련 7인 특별감사위원회(문세춘 김준철 정동만 김응선 이상집 박무용 신원종)를 구성했다.

한편 재단이사회가 결성한 5인 학위검증위원회는 금주 내로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향후 구체적인 조사 일정과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위검증위원회는 외부적으로는 최근 가짜 학위 남발사건으로 인해 사회가 혼란했으며 이 가운데 목회자들의 가짜 박사학위가 적지 않다는 여론을 의식해 자정 차원에서 출범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총신대학교의 전체교수, 그 가운데서도 중직을 맡은 소수 교수의 학위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공식적인 논의는 아직 없지만 관계자들은 현재 의문이 있다고 문제 제기당하고 있는 교수들을 1차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정상 국내 검증이 주가 되겠지만 필요하다면 해당 학교에 공문을 보내는 등 사실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조사가 강도 높게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또 한 두 달 후면 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이어서 1차적인 조사는 2학기 내에 이뤄지고 결과물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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