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협 26일 제주도서 컨퍼런스 개최...한국교회 현안과 비전 공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장 및 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이 평양대부흥 기념행사와 사학법 대통령 선거 등 
2007년 교회와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2개 교단장과 한기총 교회협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교회와 사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상임회장:신경하 이광선 장차남 이정익 장희열 목사)는 1월 26, 27일 제주도 컨벤션센터에서 ‘2007년 비전과 리더십 공유를 위한 교단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예장합동 장차남 총회장을 비롯해 이광선(예장통합) 신경하(기감) 이정익(기성) 장희열(기하성) 등 18개 교단장과 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과 차기회장 이용규 목사, 교회협 권오성 총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당일 제주도의 기상 악화로 몇몇 교단장과 발제자가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자들은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와 사학법 및 대통령 선거 등 2007년 한국 교회와 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밤늦도록 토의했다.
 
 

컨퍼런스는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부흥회’와 정책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부흥회에서 설교자로 등단한 박종순 목사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지도자들의 회개를 강조하며 “지도자들이 먼저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일어나 걸어라’(행3:1~10)란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는 신학과 교단 및 교파로 나뉘어 다양성을 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 공통분모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교회의 연합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양성 속의 일치, 통일성을 이루지 못한다면 기독교는 (타종교에) 계속 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위해 박 목사는 교단장협이 추진하는 한기총과 교회협의 통합 논의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한 지붕 아래 두 살림의 작업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연합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관련해 박종순 목사는
 △이단·사이비 문제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교회 성장 문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북한 선교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행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양대부흥 100주년과 관련해 박종순 목사는 “평양대부흥은 당시 지도자들이 회개로 시작됐다. 먼저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당시 대부흥은 회개와 기도 말씀 전도로 일궈낸 것이다. 이 운동이 한국교회에 일어나야 한다”며 “행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행사는 이벤트다. 내 안에 성령의 불이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부흥회에서 박종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서 한기총과
교회협의 통합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각성과 회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교단장들이

한국교회의 연합과 재도약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기성 이정익 예장합동 장차남
기감 신경하 예장통합 이광선 기하성 장희열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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