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식 첫째, 시민단체와 협력

1. 주인의식을 가져라


TV의 주인은 시청자, 바로 여러분이다. TV는 여러분들에게서 시청료를 받아 여러분들이 더욱 낳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방영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마치 TV가 주인이고 시청자가 노예인 듯 하다. 주인의식을 회복하는 것, TV가 건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우리에게 제공하도록 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2. 바로 보는 법을 알라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억센 법. 즐겁게 보아 넘긴 TV 프로그램이 나와 나의 자녀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무의식 중에 심어줄 수 있다. 화려한 TV 화면 속에 감추어진 세속적인 가치관을 들추어보고 비판할 수 있는 안목은 하루아침에 길러질 수 없지만 꾸준한 독서와 관심이 있다면 가능하다.


3.시청자 단체의 도움을 받으라.


국내에만도 TV 등 각종 언론매체의 건전한 발전을 돕고 때로 잘못을 가차없이 비판하기도 하는 시청자단체가 40여 군데나 된다. 이들 단체들은 TV를 바로 보는 것을 돕는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은 방송사들을 상대로 프로그램 내용 등의 시정을 요구, 이를 관철한 많은 경험이 있다. 시청자 단체에 전화를 돌리자.


4. 모니터 활동을 시작하자.


모니터 활동은 개인적으로도 할 수 있으나 시청자 단체의 일원으로서 이를 수행한다면 한층 지속적일 수 있다. 현재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나 YMCA 등은 활발한 모니터 활동을 통해 TV 바로세우기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무심히 보아왔던 프로그램을 또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눈을 길러줄 것이다. 모니터를 한 프로그램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긍지를 느낄 것이다.


5. 전화나 서신, PC 통신 등을 이용해 방송사에 의견을 전하자.


프로그램이 문제가 심하다 싶으면 한 번쯤 전화를 돌려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송사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또 방송사들은 PC통신에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는 공간을 저마다 설치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보자. 그러나 방송사들이 한두사람의 항의를 듣고 프로그램 내용이나 운영방식을 바로 바꿀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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