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라는 고지에 도전했다가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예배'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 때문인지도 모른다. 분명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
하지만 재미 없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음은 목회자들
이 권하는 일반적인 가정예배 수칙이다.
1. 시간 정하기
매일 드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격일 혹은 일주일에 하루라도 온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은 10분에서 20분 사이가
적당하다. 따라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
2. 순서
사도신경이나 묵도로 시작해서 찬송, 기도, 말씀윤독, 느낀점 이야기하기,
마무리기도로 마치면 된다. 이때 찬송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으로 하고, 기도
도 아이들이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다.
가끔 헌금시간을 가져, 어느정도 모아지면 선교사를 후원하거나 고아원이
나 양로원을 방문하는 특별행사를 계획할 수도 있다.
3. 예배 후
아이들이 예배순서를 맡았을 때는 칭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
고 그날 자기에게 있었던 일이나, 함께 기도했던 기도제목(가정의 어려운 일
이나 가족의 질병 등)의 결과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
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생일에는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린다거나,
어린이주일이나 어버이주일이 있을 때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읽는 것
으로 예배를 대신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10분에서 20분이면 일과중 가장 짧은 시간을 투자한 반면,
가장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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