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사고시 재시키로

부정합격자 파문으로 진통을 겪던 98년도 강도사고시가 재시로 결정됐다.


강도사고시 부정사건 조사처리위원회(위원장:박원규 목사)는 11월 16일 대전중앙교회(최병남 목사)에서 부정사건을 공의롭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한 끝에 재시를 치루기로 결의했다.


재시가 확정됨에 따라 총회장 길자연 목사는 재시를 치를 수 밖에 없는 현사태에 즈음하여 전국교회에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조사처리위원장 박원규 목사도 재시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던 조사처리위원회의 입장을 밝히고 총회의 결정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금년 6월 15일 강도사고시에 응시했던 후보생들은 12월 18일(금) 충현교회에서 치루는 재시에 응해야 한다.


조사처리위원회는 재시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관련 서류의 폐기로 합격과 불합격의 진위를 가릴 수 없고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고 부정합격자를 색출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방법보다 재시가 가장 합리적이며 △내외적으로 무너진 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아픔을 싸매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해결이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재시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사처리위원회는 위원장 박원규 목사를 중심으로 서기 신현진 목사 부서기 권순직 목사 총무 김인식 목사 회계 이만성 장로로 조직을 재구성하고 앞으로 고시 사무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사처리위원회는 재시공고 공문을 내기로 하고 재시에 응할 후보생은 12월 5일까지 고시관련 개인서류를 총회 사무국에 제출하고 시험은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치 조직신학 교회사 논술 주해 설교 면접 순으로 치르기로 했다.


특별히 논문은 주제를 주어 논술형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주해는 야고보서 2장 14-16절, 설교는 본문과 제목을 임의 선택해 당일 실시키로 했다.


강도사고시 부정사건 관련 주요 결의 일정




9.22-25 제83총회에서강도사고시 부정합격자 조사 및 합격자 재사정 결의


10.1 총회 임원회서 강도사고시 부정합격자 조사위원회 선정


10.8 조사위원회 조직. 6인조사위원 선정. 각 노회에인허 보류 통보. 서류 회수 위해 전 고시부 임원에게 내용증명 보내기로.


10.16 부정사례 제보 공고. 전구시부 임원 소환키로.


10.22 총회 임원회 강도사고시 부정사건 조사처리위원 선임.


10.26 전 고시부 임원 소환조사. 고시서류 소각 진술.


11.2 조사위원회 해체. 처리위원회에 재시 요청.


11.16 재시결의.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