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을 내려 놓고 싶을 정도로 많은 고민을 하던 중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다시 체험하고 이번 음반을 냈습니다. 그래서 주제도 ‘그레이스’로 했습니다.”
2000년 새해 벽두에 참신한 ‘중고참’ 조수아가 솔로 음반을 내놓았다. 93년 이미 가수로 데뷔하여 ‘마르지 않는 샘’의 음반을 내기도 한 그는 저음의 음역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여성 보컬로는 드물게 힘있게 소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채한성, 오세광 등의 뮤지션으로 활동키도 했으며, 95년에는 기독교방송이 주최한 창작복음성가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그의 장기인 빠른 비트의 곡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어 좋고, 타이틀 곡을 비롯 ‘은혜’에 걸맞게 한결같이 주의 사랑을 노래한 점이 돋보인다. 그만이 낼 수 있는 발라드 풍의 색깔있는 음색도 눈에 띈다.
이번 앨범에는 채한성, 김지형, 전종혁, 홍대진 등이 세션으로 참가했으며, ‘그레이스’, ‘주 닮도록’, ‘날마다’, 우린 주의 사람들’, ‘친구’, ‘굽은 길’ 등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삶이 변화되길 원합니다. 아울러 제 노래가 생명력있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조수아는 여성 찬양사역자의 모임인 ‘아름다운 만남’의 반장을 맡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조수아의 시시엠 카페’를 진행하고 있다.
강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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