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야 이젠 그만 돌아와야지>

올바로 살기운동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저자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시사성 있는 내용들을 토대로 기독교인이 나갈 방향을 제시한 칼럼집이다.
유럽유학생선교회(KOSTE)를 설립해 젊은이들에게 '인간답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제기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도 부정 부패와 부조리, 사회적인 문제 등을 심층으로 진단하면서 '너'만 책임이 있고 '나'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의식에서 벗어나 모두 겸손한 자세로 무릎을 맞대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기독교인의 윤리가 추락할대로 추락한 현 시기를 냉정하게 비판하여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세상 사람보다 더 솔직하고, 정직하게 살면서 '타의 모범'이 돼야만 기독교가 생명력 있고 신뢰받는 종교가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3년동안 각종 신문과 방송칼럼 등을 모아 정리한 글답게 단문의 맛이 그만이다. <김승연 지음, 가남사 펴냄, 9500원>

<21세기 경배와 찬양 어떻게 할 것인가?>

경배와 찬양 예배를 드리면서 감격과 기쁨에 겨워 새로운 예배의 맛을 느끼고 있는 익산 천광교회(이리노회) 안대홍 목사가 경배와 찬양을 직접 실시하고 느낀 점을 새롭게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영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오늘의 예배 모습을 고민하며 '과감하게' 들러리의 경배찬양 예배를 주일 예배에도 도입할 것을 '건의'하고 있는 저자는 본 교회에서 거둔 많은 결실을 사례로 들며 현대는 공동체 예배의 경배찬양으로 예배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열린예배’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천광교회는 여느 교회와 달리 목회자가 직접 나서서 찬양을 인도하고 말씀을 전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
책 내용은 튼실한데 표지와 디자인이 다소 70년대 스타일로 제작돼 아쉽다. <안대홍 지음, 크리스찬 가이드 펴냄, 7000원>
강석근 기자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