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승삼 목사, KWMA)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안식년 선교사, 선교지도자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승삼 목사는 ‘현대 한인선교사들의 네비우스 선교정책 적용에 대한 회고와 전망’이란 발제를 통해 “네비우스 정신을 되살려 선교한다면 한국 교회의 해외선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목사는 “한국 교회 선교사들은 선교전략 면에서 부족하다”고 전제하고, 그 자세한 내용을 △선교의 파트너십과 네트워크 부족 △선교 제반 분야별 전문가 부족 △성경 권위 높이는 네비우스 정책의 실천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교회 선교역사를 시대별로 일별하며 네비우스 원리를 실천했을 때 선교 연합이 일어나고 열매가 컸다며 네비우스 정신을 오늘날 적용할 것을 역설했다.
김영재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네비우스 선교방법이 한국 교회 성장에 미친 영향’ 발표에서 네비우스 방법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세미나에서 성남용 목사(삼광교회)가 국제SIM 선교회가 나이제리아에서 선교 주도권을 이양해가면서 겪은 갈등과 고민을 진솔하게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성목사는 “선교사가 터줏대감처럼 남아서 현지 교회 의사결정을 좌우해서도 곤란하나, 현지 교회가 자립하고 스스로 신학화할 힘이 생기기 전에 관계를 끊는 것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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