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케어 세미나 열려

“선교사의 보호관리를 위해 선교회 내에 선교사 상담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승삼 목사)가 7월 23일 주최한 선교사 케어 세미나에서 안교성 목사(예장통합 선교부 총무)는 “선교사에 대한 관리는 선교사 중도탈락 방지책일 뿐 아니라,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선교전략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목사는 선교사 관리 형태를 △공식 △비공식 △행정적 부분 △감정적 부분으로 구분했다. 그는 다른 모든 것이 잘 이루어져도, 선교사 입장에서 볼 때 선교회가 자신을 위해 노력해 주고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언급했다. 더구나 선교사는 해외에 있는 관계로 자주 만날 수 없고 어떤 소문에 대한 직접 확인도 어려워, 여러 면에서 국내교회나 선교회와 오해를 빚을 소지가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선교회 내에 △사역관리 전문가 △전략정보전문가와 더불어 △케어 전문가(상담을 겸한) 등 3가지 영역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선교관계자들은 질의 응답을 하며 선교사 관리 분야 가운데 ‘위기 상황 대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와 관련 한국SIM 선교회 최을선 총무는 “국제 선교단체인 SIM은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기금이 조성되어 있고, 귀국해서 치료해야 하는 큰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동료 선교사 1인과 간호사 1인이 동반 입국하도록 되어 있다. 또 모든 경비가 지원된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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