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제일교회, 지역교회 주교 부흥 모색 집회 잇따라 열어

"지역복음화는 한 교회 성장이 아니라 지역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동시에 성장할 때 가능합니다."

 지역교회 동시성장만이 지역복음화의 길임을 강조해온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가 개교회의 주일학교 부흥을 돕는 행사를 잇따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천제일교회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청소년수련회를 개최한데 이어 2월 5일부터 8일까지 건강한 주일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사대학을 대대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청소년수련회에는 1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 지역 최대 규모의 청소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시대에 영향력있는 지도자가 되자'는 주제로 열린 청소년수련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원베네딕트 선교사와 유스미션 예배팀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청소년수련회는 김천시내 대다수 교회와 구미 상주 등 인근지역은 물론, 부산과 경기도 등지에서도 참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일부 교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독으로 수련회를 개최할 만큼의 환경을 갖지 못한 교회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교세의 크고 작음을 떠나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도전받고 비전을 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수련회 취지가 잘 드러난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앞자리에 앉기 위해 식사를 거르며 줄을 설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수련회가 진행됐다.
 청소년수련회를 끝낸 김천제일교회는 곧바로 '교사대학'을 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대형집회를 연거푸 진행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개교회에서 실시하는 교사대학이지만, 여기에는 김천시내 대부분의 교회와 상주 및 구미 일부 교회에서 해마다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이처럼 교사대학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는 평소 접할 수 없는 우수한 강사진과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올해 교사대학에는 선교대구 윤순덕 대표와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만열 교수, 서울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김천제일교회는 매년 교사대학에서 선교와 기독교 역사 주제를 넣어 교사를 통해 주일학생들에게 선교의식과 복음의 소중함을 전수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교사대학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참가한 교회들의 특송. 지난해 교단을 안배해 특송에 참가한 교회에 김천제일교회가 디지털카메라를 선물로 증정하면서, 특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올해는 슈어 마이크를 선물로 선사해, 교회사역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노회 산하 교회뿐 아니라 감리교, 성결교 등 초교파적으로 지역교회들이 참가한 것이 너무 기쁩니다. 많은 교회들이 다음세대를 책임감 있게 양육하고 비전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조병우 목사의 말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