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교회 독특한 해외선교 정책


울산남교회(최덕훈 목사)가 새해들어 독특한 선교정책을 통해 선교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울산남교회는 올해 10명의 군선교사 파송, 20명의 해외선교사 파송, 20개 국내 형제교회 및 선교단체 후원, 북한선교, 문서선교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해외선교 파송정책. 울산남교회는 올해부터 '4분의 1 선교'라는 독특한 선교정책을 내걸고, 해외선교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4분의 1선교정책이란, 간단히 말해 파송선교사에게 필요한 후원비 가운데,  4분지 1의 재정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한 교회가 선교사 1가정을 파송하려면, 현재 총회세계선교회(GMS) 기준으로 총 후원비의 70%인 월 200만원 가량을 감당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매월 200만원을 후원하면서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 또한 담임목회자가 바뀌거나, 교회내부 사정이 힘들어지면 후원을 중단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실은 교회에게는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한 선교위축으로, 선교사에게는 불안한 선교를 펼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4분의 1선교정책'은 주파송교회의 요건인 200만원을 기준으로 4분지 1에 해당하는 50만원으로 선교사를 후원하자는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울산남교회와 뜻을 같이하는 3개 교회와 연결하고, 그 외 사역비는 협력선교를 통해 충당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 선교사에 4개의 주파송교회를 갖게 되고, 후원교회에 변수가 생기더라도 사역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된다. 특히 적어도 4개 교회로부터 기도후원을 받을 수 있어 영적․심적으로도 든든함을 제공받는 효과도 있다.
 또한 파송교회는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면서도, 책임있는 선교를 통해 선교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한마디로 4분의 1 선교정책은 파송교회와 파송선교사 모두에게 사역의 안정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이다.
 울산남교회는 4분의 1 선교정책을 토대로,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를 비롯한 20명의 선교사를 4분의 1 파송선교사로 파송할 예정이다. 교단 상관없이 후원교회가 없거나, 열정적인 선교를 펼치는 선교사를 대상으로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파송선교사가 정해지면, 각 선교사마다 교회 내부적으로 후원회를 조직해 해당 선교사의 재정과 기도후원을 하게 된다.
 최덕훈 목사는 "4분의 1선교는 재정적 부담으로 선교를 늦추거나, 파송교회를 찾지 못해 사역에 지장을 받는 선교사 모두에게 좋은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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