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부광교회 학습전략세미나

 
학습전략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신년이 접어들면서 진학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라면, 여전히 아기같은 자녀가 어떻게 하면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또한 자녀의 인생에 첫 당락의 기로에 서게 될 중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둔 학부모에게는 대학입시 못지않게 고입입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누구나 관심을 쏟는 대학입시. 새롭게 변화될 대학입시 제도와 그에 따른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워야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이 아닐 수 없을 터.
 특히, 신앙을 가진 자녀들이 성경적인 가치관을 토대로 실력을 쌓아 좋은 복음인재로 자라기를 희망하는 기독학부모에게는 일반 학부모보다 더 많은 신경이 가는 부분이다.
 바로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학습전략세미나가 1월 27일 대구부광교회(김성일 목사)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진 학습전략세미나는 SEM(회장:김호경 집사․학원복음화기독교사회)이 주최하고, 부광교회 청년국이 주관해 마련된 행사.
 이날 세미나에서는 △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의 역할 △ 2007학년도 고입입시 전형 △ 2008학년도 대입 입시 전망과 대책과 함께, 내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어와 영어, 수학의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학부모 역할에 대해 강의한 북부초등학교 김영숙 선생은 "학교와 교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이의 학교적응과 학습에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운암중학교 교사인 정상신 집사는 '2007학년도 고입입시 전형'이란 강의에서 "3학년 내신관리를 잘 해야하는데, 특히 3학년 2학기 기말시험도 내신에 포함되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을 설명한 계성고등학교 이용석 교사는 "2008학년도 입시는 현행 입시제도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학생부와 수능의 점수표기방법이 달라진다."고 했다. 이 교사는 특히 "현실적으로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학입시전형이 다양하다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모의 욕심을 경계하기도 했다.
 학남고에서 고3 국어를 가르치는 남성호 집사는 "국어는도구(기능) 교과로서, 단순히 문학작품 내용을 암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글의 종류에 따른 독서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어교과의 효과적인 공부방법'에 대해 강의한 학남고 서보훈 집사는 "선택한 교재를 최대한 활용, 지문독해를 많이 할 것, 너무 어려운 문법책 피할 것, 예습과 복습 동시에 충실, 같은 지문 여러 번 반복, 자기만의 단어장을 반드시 만들 것"등 영어공부에 있어 학생들이 가져야 할 생각에 대해 설명했다.
 수학과목과 관련해 강의한 서부교육청 영재교육원 수학영재를 담당하고 계성중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서보억 집사는 "문제를 유형별로 단순암기하지 말고, 여러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사고해 해결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호경 회장은 "입시전략과 교과별 특강은 실제적 접근과 공부방법을 체득시켜 준 기회였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세미나는 교회내 평신도 전문사역자 활용과 성도 및 전도대상자에게 좋은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복음적 인재를 잘 키워 민족과 열방을 섬기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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