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예안교회(오주환 목사)가 설립 5년 만에 1350여평 규모의 비전센터를 완공하고,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개관한 예안비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시설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봉사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역을 준비하는 중이다.

특히 1층에 들어선 샤론 레스토랑은 성도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식사를 제공하고 수익금으로 구제·선교사역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층에 마련된 비전홀은 영화관, 소극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지역사회 각종 행사장으로도 개방되고 있다.

설립이후 현재까지 조립식 예배당을 사용하고 있는 예안교회는 기성세대들이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음 세대들을 더욱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현대식 건물인 비전센터 건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안교회는 비전센터 개관식과 함께 시민 2500여명을 초청하여 잔치를 여는가 하면, 무료 영화상영 등으로 이웃 주민들을 위해 예배당 문턱을 낮추고 있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농어촌교회 청소년들을 위한 연합수련회를 열 예정이다.

오주환 목사는 "조립식 예배당과 현대식 교육관의 절묘한 조화는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컨텐츠"라고 밝히고, "비전센터를 통하여 세상이 교회를 볼 때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복음을 직·간접적으로 전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다음 세대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의 장으로 개관한 익산 예안교회 비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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