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언어 선교시대 적극 대비해야
;)
"교회 영어 교육,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섬김의 도구여야 합니다."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요, 섬김을 위한 도구'라고 말하는 김 교수는 사랑의교회 영어주일학교 교사로 교회 내 영어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교회의 영어교육이 또 다른 교육의 장으로 발전된다면, 한국의 열악한 영어교육 상황 속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역 사회에 교회가 줄 수 있는 유익일 뿐 아니라, 장차 영어실력을 갖춘 선교사 및 평신도 지도자 양성의 측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교회가 가져야 할 발전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무엇보다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명확히 파악해 영어주일학교 사역의 목적을 확고히 정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가 장시간의 투자와 인내로 필요한 만큼, 교회가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자기고 꾸준한 지원을 각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 확보가 관건입니다. 교회 대부분이 자체적인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교사 양성 세미나를 활성화해서 이를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담당교역자의 확고한 목적의식과 비전이 중요합니다."
김 교수는 논문 발표를 계기로 한국 교회의 영어 교육에 성찰의 기회가 되었다며 좀 더 깊은 연구로 교회 영어에 유익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은 시작단계고 하나님 나라보다는 영어 자체에 목적을 둔 회중들이 많지만, 교회가 얼마나 분명한 의지로 양질의 영어 사역에 매진하느냐에 따라, 영어 교육을 통한 선교적 잠재력은 크다고 봅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단일어로 복음을 배우고 선교하는 시대에서, 다중언어로 선교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
김희돈 기자 lef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