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주 목사, 알기쉬운 강해서 완간

대구성덕교회 윤희주 목사(62)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 전체를 강해한 <알기쉬운 성경강해서>를 최근 완간했다.
  총 100권에 이르는 윤 목사의 성경강해서는 크게 5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성경을 한절도 빠트리지 않고 자자구구를 쉽게 깨닫도록 강해해 놓았다. 서론과 결론을 구분해 놓아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칼빈주의 입장에서 철저히 복음적으로 다룬 점과 신학도는 물론 평신도에게 쉬우면서도 심도있는 내용으로 꾸며진 것, 강의한 것을 녹취에 직접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윤희주 목사는 1970년부터 지난 2000년 2월까지 대구에서 매주 월요일 젊은이를 중심으로 30년간 성경강의를 해 왔다. 말만해도 알 수 있는 유수한 대구출신의 목회자들이 윤 목사의 성경강의를 들을 정도로, 그동안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성경을 보는 눈과 신앙성숙에 영향을 끼쳐 왔다.
 신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올곧게 성경강해만을 고집해 온 이유는 무엇일까. 윤 목사는 성장과정에서 두 번이나 교회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다. 교회평안을 위해 목회자의 희생이 우선돼야한다는 결론을 얻게 된 윤 목사는 인간적인 방법의 목회를 하지 않았다. 철저한 말씀에 입각한 목회를 펼쳐 오는데 정성을 쏟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해설교가 불가피했던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멈추는 목회방식을 취했다.
 지난 99년 성덕교회 부임당시 400여명이던 출석교인이 현재 장년 출석 1200명에 주일학생출석이 1000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는 제자훈련과 전도대의 영향도 많았지만, 강해설교가 가장 큰 성장의 동인으로 작용했다. 성경강해는 성도들의 신앙을 균형있게 자라는데 좋은 역할을 한 것이다.
 성경강해에 있어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 단연 딱딱함이다. 또한 중복되는 구절에 대한 해석, 전혀 적용거리가 없는 부분에서 적용을 끄집어내야하는 것, 회피했으면 하는 본문을 통해 쓴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윤희주 목사는 "성경에 대해 설교자가 확실히 이해하면 말이 쉬워집니다. 그러면 성도들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성경읽기는 물론 수많은 저술과 단행본 등의 책을 보면서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윤 목사는 그동안 쓴 책을 농어촌 미자립교회와 교도소 700여 곳에 무료로 지원해 왔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자신의 강해서를 목회현장에 적용해 말씀이 살아나고 교회가 생동감을 찾았다는 소식을 접하면 더할나위 없는 보람을 갖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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