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회자립위 겸직목회세미나
순천 애플망고 매장, 발효카페 답사
“생계의 수단 아닌 목회의 전략으로”

광주전남권역자립위원회 주최 겸직목회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실제 겸직목회 현장인 순천 애플망고 매장을 견학하고 있다.
광주전남권역자립위원회 주최 겸직목회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실제 겸직목회 현장인 순천 애플망고 매장을 견학하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광주전남권역위원회(위원장:조동원 목사)와 요셉의창고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서종석 목사)이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2024 겸직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15명의 농어촌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겸직목회의 개요에 대해 설명하는 강의가 먼저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이박행 목사(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는 2021년 광주전남권역위에서 목회자들을 상대로 자체 실시한 이중직 인식과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박행 목사는 “광주전남지역 목회자들은 생계문제 때문에 겸직목회를 시작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면서 “겸직을 목회의 연장으로 여기고 임하며, 겸직목회에 대한 자기 확신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 목사는 “겸직목회를 ‘생계를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에서 ‘목회를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면서 “이중직은 목회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지속키는 수단이며, 나아가 사회적 다양성에 대응하는 새로운 선교 및 목회수단으로 인식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틀째에는 실제 겸직목회의 사례 현장인 순천 애플망고 매장과, 발효커피 개발을 통해 성업 중인 아모르디오카페 등을 답사했다. 이밖에 보성녹차밭 관광과 온천욕 등의 일정도 마련해, 목회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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